인터뷰/'Origin protocol', 중개인 없는 공유경제를 제시하다

"마케팅이 아닌 기술력으로 승부, 진정한 Peer to Peer 시스템 구축"

"오리진 프로토콜의 블록체인 기술을 한국 시장에 적극적으로 구현시킬 예정"

김응관 객원기자 2018-09-21 11:55 Interview DN 52.00
공동창업자(co founder) Matthew Liu

오리진 프로토콜(Origin protocol)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두고 있는 블록체인 팀이다. 이더리움 블록체인과 IPFS(데이터의 탈중앙화를 위한 웹 프로토콜) 위에서 공유 경제 시장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개발자와 기업이 블록체인 위의 분산화된 시장이 구축되도록 권한을 부여한다.  데일리코인뉴스는 9월 20일(목) 본사 사무실(서울 강남역)을 방문한 오리진 프로토콜팀(Co founder Matthew Liu, Head of Partnerships Coleman Maher, Kay yoo Finance & Operations, Mila Choi 한국 커뮤니티 매니저)과 1시간여 동안 인터뷰를 진행, 오리진 프로토콜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았다.   

 

먼저 오리진 프로토콜에 대한 간단한 소개 부탁드린다

Matthew : 오리진 프로토콜은 탈중앙화된 마켓플레이스를 블록체인 위에서 Peer-to-Peer(개인과 개인간 거래를 중개해 주는 인터넷 플랫폼) 거래 방식으로 구축하고 있다. 또한 현존하고 있는 기업들과는 다른 전략으로 개인간 거래 중개 플랫폼을 우리의 블록체인 기반으로 활성화시키려 하고 있다.

오리진 프로토콜 개발 배경과 목적은? 

Matthew : 처음 인터넷이 세계화가 되었을 때를 살펴보면, 여러 사람들을 연결하는 힘이 있었다. 그러나 현재는 인터넷이 보편화되면서 개인과 개인간의 연결성은 떨어지고, 사이트에 의한 중앙집중적인 형태로 시스템이 굳어지게 되었다. 오리진 프로토콜이 구축하고자 하는 피어 투 피어 방식을 찾아볼 수 없었고, 그래서 탈중앙화가 가능한 블록체인 기술의 공유 경제와 Peer to peer 기조에 개발초점을 맞추는 것이 목적이다.

오리진 프로토콜 토큰은 상당히 까다로운 조건으로 일반 투자자를 모집한 것으로 알고 있다. 이렇게 어려운 조건으로 일반 투자자를 모집한 이유는 무엇인가?

2가지의 이유가 있다. 첫 번째는, 투기 목적이 아닌 우리의 취지를 정확히 이해하고 도와줄 분들을 찾고 있었다. 두 번째는 짧은 시간이 아닌 긴 시간을 가지고 우리 기술의 성공을 지켜봐주실 분들, 서포터해주실 분들은 찾고 있었다. 또한 우리는 가장 유명하며 최고의 캐피탈 회사들에게 투자를 받았다. 미국의 Pantera Capital, 한국의 HASHED, GOPAX Streami도 인베스터이며, 개인 투자로는 Carry protocol의 CFO와의 좋은 인연으로 투자를 받았다. 또한 미국 법을 따라 투자자를 모집했기 때문에 개인 투자를 받기에는 제한적인 면이 있었다.

▲Head of Partnerships Coleman Maher , Cofounder Matthew Liu

오리진 프로토콜이 많은 기업들과 코인팀, 핀테크 회사, 캐피탈 회사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는데, 이런 유수한 기업들과 많은 팀들이 오리진 프로토콜의 어떤 면을 보고 투자하고 파트너십을 맺은 것 같은가?

첫 번째로, 우리의 미션에 여러 투자자들이 공감할 수 있어서다. 블록체인에서의 시대적 상황이 우리의 미션과 잘 맞는다고 판단해주신 것 같다. 두 번째로, Paypal의 6명 창업자 중 1명이 현재 우리의 Senior Engineer로 있고, Dropbox, Youtube에서 일했던 실력있는 많은 분들이 현재 우리팀에 합류해 있다. 우리의 팀에 대한 가치와 프라이드를 높게 봐주신 것도 이유 중 하나다. 세 번째로, 우리는 우리의 투자자들에게 Prototype을 먼저 보여줬다. 마케팅으로 소개를 하는 것이 아닌, 우리의 기술로 어필한 것이 좋은 결과를 가져온 것 같다.

오리진 프로토콜이 중개자가 없는 공유 경제와 탈중앙화된 마켓플레이스 활성화를 추구하고 있는데, 이러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오리진 프로토콜의 핵심 기술은 무엇인가? 또 그 기술을 어떻게 현실화시킬 예정인가?

오리진 프로토콜은 개발자들을 위한 플랫폼을 구축 중이다. 블록체인 기반 안에서 모바일 월렛 등에 초점을 맞춘 기반을 만들고 있다. 간략히 말해서 개발자들이 플랫폼 위에서 마켓을 구축하는 것이 핵심 기술이다 .

오리진 프로토콜 백서의 로드맵상 메인넷 구현기간이 다른 코인 프로젝트팀들의 기간보다 매우 짧다. 이렇게 메인넷까지 빠르게 진행되는 기반이 무엇인가?

우리는 시장에 최대한 빠른 속도로 우리의 결과물을 내놓는 것이 좋겠다는 결정을 했다. 빠른 런칭을 진행하는 것이 더 좋다고 판단했고, 투자자들에게 우리의 상품을 빨리 내보내야 된다고 생각했다. 우리의 메인넷은 3가지 버전으로 나뉘어진다. 그 사이사이마다 엔지니어팀들이 기술적으로 발생한 문제들을 보완하고 지속적으로 개발할 수 있다. 또한 팀원들이 오리진 프로토콜에서 일을 시작하기 전 다른 기업들인 Paypal, Dropbox, Youtube 등에서 일을 하면서 느꼈던 경험도 빠른 메인넷 구현을 결정하는 토대가 된다.

 

▲Cofounder Matthew Liu

오리진 프로토콜팀이 다른 코인팀들에 비해 어떤 장점을 가지고 있나?

가장 큰 차이는 오리진 프로토콜을 시작하기 전 다른 글로벌 회사에서의 많은 업무 경험이 있다는 것이다. 또, 다른 코인팀들은 펀드 마케팅에 신경을 많이 쓰는 반면, 우리는 기술 개발에 많은 시간을 쏟고 있다. 매주 우리의 리포트가 발행되고 깃허브에서 우리의 오픈소드 코드를 볼 수 있다. 또 업데이트도 빠르며 지속적으로 기술개발의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

한국 투자자들은 오리진 프로토콜팀의 한국 방문에 많은 관심를 가지고 있다. 한국 시장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가? 한국 시장에 대해 구체적인 계획이 있다면

한국은 암호화폐 거래와 기술개발 속도가 정말 빠르다. 전 세계 3~4위를 다투고 있고, 이 것은 한국을 반드시 방문해야 될 이유다. 또 한국은 좋은 투자 기반을 가질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어 있다. 그런 의미에서 한국은 매우 중요한 시장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커뮤니티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는데, 우리의 유저들이 오리진 프로토콜의 결과물을 쓸 수 있도록 앞으로도 밋업을 계속 진행할 것이고 개발자 커뮤니티에 탈중앙화된 시장을 구축하는 데 있어 단순히 개발만 하는 것이 아닌 창업을 기반으로 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그것을 한국의 여러 기업들과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Mila Choi 오리진 프로토콜 한국 커뮤니티 매니저(좌 1번째), Coleman Maher 오리진 프로토콜 Head of Partnerships(좌 3번째), Matthew Liu 오리진 프로토콜 Cofounder(우 3번째), Kay yoo 오리진 프로토콜 Finance & Operations(우 2번재)

매튜, 당신의 철학은 무엇인가?  어떤 가치관을 가지고, 사회와 코인 생태계에 어떤 기여를 하고 싶은가?

우리의 철학은 'Long term focus'다. 우리의 비전을 실현시키는 일에는 시간이 필요하다. 그러나 행동은 빠르게 할 것이고 빠른 시간 내 우리의 프로젝트를 달성해 지속적으로 발전해 나가고자 하는 것이 우리의 철학이다.

두 번쨰로 투명하고 오픈된 커뮤니티 방식이다. 우리의 개발과 토큰의 정책에 대해서 숨기는 것이 아닌, 오픈된 정보로 투자자들과 우리의 진행상황을 공유해 나가고 싶다.

마지막으로 유저들에게 어떻게 하면 가장 큰 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며, 우리의 제품을 개발해 발전하고 있는 상황을 보여주며 진정한 가치를 얻어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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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스킹 2018-11-22 00:27

감사합니다

임은교 2018-11-12 16:01

좋은 기사 읽고 갑니다.~

오미선 2018-11-02 14:04

고생하셧습나다~

전수미 2018-10-31 23:12

잘 보고 갑니다

오미선 2018-10-31 15:06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임은교 2018-10-25 13:04

유익한정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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