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드시 죽으리라 VS. 죽을 수도 있다

뱀의 유혹 암호화폐!

박항준 세한대 교수 2019-05-09 19:40 COLUMN(칼럼) DN 50.00

[중기부 액셀러레이터! 세한대 박항준 창업전담 교수의 크립토단상 25편]

필자는 개발도상국과의 구상무역을 위한 크립토 펀드 비즈니스를 수행하고 있다. 처음 이 사업을 시작했을 때 직감적으로 느낀 것이 있었다. 20년간 제조, IT, 바이오, 투자, 상장사, 언론사 등을 두루 거치면서 다양한 도전정신으로 무장된 나였지만  솔직히 암호화폐 비즈니스는 이거 잘못하면 “죽을 수도 있겠구나”라는 생각이 드는 비즈니스였다. 

평생 자칫 잘못하면 감옥에서 평생 썩을 수도 있다는 의미였다. 사업을 개시한 지 1년이 지난 지금 마음이 조금 바뀌었다. “죽을 수도 있겠구나” 에서 이거 “잘못하면 반드시 죽겠구나”로 말이다. 

성경에서는 하나님께서 아담과 하와에서 선악과를 먹게 되면 ‘반드시 죽으리라’라고 경고하신다. 그러나 희망고문에 빠져있는 하와는 ‘반드시 죽으리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죽을까 하노라’라고 기억한다. 사탄인 뱀은 그런 하와에게 ‘결코 죽지 않으리라’라고 귀속말로 속삭인다.         

최근 암호화폐 관련 자문을 구하는 분들에게 이런 경고를 하고 있다. 암호화폐 사업은 순서대로, 정식대로, 양심대로 하지 않으면 ‘반드시 죽게 될 겁니다’라고 말이다. ‘죽을 수도 있다가 아닙니다. 이건 반드시 죽습니다. 사람 죽이지 않고도 10년 이상, 감형도 안 되는 감옥 생활을 하게 될 것입니다.’라고 말이다.        

ICO가 허용되는 지역에 크립토 재단 설립도 없이 암호화폐 발행해 놓고 주식 대신에 암호화폐 지급한 거라며 법률 검토 마쳤다는 사람들, 외국 카지노와 송금 협약한 사람들, 호텔에 수 천 명씩 모아 놓고 암호화폐 판매하는 사람들, 다단계로 수십, 수백 배 할인율로 암호화폐 판매한 사람들, 모금 금액 자기 맘대로 기분 내키는 대로 다 써버리는 사람들, 메인넷 만들겠다고 30~40명 뽑아놓고 대책 없이 개발만 하는 사람들, 암호화폐가 뭔지 모르고 막무가내로 그냥 자금 당기려 뛰어든 사람들에게 경고합니다. 

'여러분! 여러 분은 반드시 죽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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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미 2019-05-10 12:41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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