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기술 적용된 '콘솔게임' 최초 출시

 

캐나다의 게임개발사인 터치아워(Touchhour Inc.)는 내년 봄에 엔진코인(Enjin Coin, ENJ) 플랫폼과 'ERC-1155 크립토 아이템 표준'을 채택한 고사양 PvP(Player versus Player) RPG(Role-Playing Game)게임인 '9라이브즈 아레나(9Lives Arena)' 를 출시한다고 17일 밝혔다.

'9라이브즈 아레나'는 PC, Xbox One, 플레이스테이션4용 등으로 개발 중이며, 특히 콘솔게임에 블록체인 기술이 최초로 적용된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 게임 유저들은 엔진코인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보안성 높은 암호화폐 지갑인 ‘엔진월렛’에 게임 아이템을 보관하고 관리할 수 있다. 따라서 고가의 현금으로 거래되는 아이템들을 해커로부터 안전하게 지킬 수 있다.

또한, ‘ERC-1155 크립토 아이템 표준’을 사용하여 최대 200개의 서로 다른 이더리움 토큰을 하나의 스마트 컨트랙트에 담아 여러 게이머들에게 동시에 전송할 수 있다. 이를 통하여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효율성을 높이고, 아이템 거래시 발생하는 수수료 부담을 큰 폭으로 줄일 수 있다고 한다.

또한 발생되는 거래 수수료 중 일정 비율의 트랜잭션 수수료가 게임 개발사에게 돌아갈 수 있기 때문에 공정한 게임 이코노미가 실현될 수 있다는 게 엔진코인측 관계자의 설명이다.

출시될 게임이 기존에 출시된 이더리움 ERC-721 토큰기반 게임인 ‘크립토키티’정도의 인기를 얻고, 엔진코인 기반 아이템 거래 수수료 중 10%가 개발사에게 돌아간다면 개발사측에 약 200만 달러 정도의 추가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측했다.

 

 

‘9라이브즈 아레나’에서는 아이템 뿐만 아니라 캐릭터에도 블록체인이 접목되는 등 새로운 시도가 이뤄진다.

각 캐릭터는 9개의 생명을 갖게 되고, 모든 생명을 잃게 되면 그 캐릭터의 이력, 게임 과제해결 성취기록 등이 블록체인에 영구적으로 남겨진다. 개발사는 이러한 부분이 pvp의 긴장감을 극대화할 수 있는 요소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

또한 이 게임에서는 게이머들이 기본 캐릭터를 다양하게 혼합해서 전혀 새로운 유형의 캐릭터를 생성하는 것도 가능하다.

엔진(Enjin Pte. Ltd)의 막심 블라고프(Maxim Blagov) CEO 는 "블록체인 기술을 고사양 게임에 적용한 '9라이브즈 아레나'는 게임의 판을 새롭게 짜는 게임이 될 것"이라며, "엔진코인 기반 불록체인 게임 생태계는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차원의 경험을 게이머와 게임 개발자에게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터치아워의 랄프 렘쉬(Ralph Laemmche) CEO는 "'9라이브즈 아레나'는 터치아워의 역량이 집약된 최대 역작이자, 기존에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차원의 온라인 게임"이라며, "엔진코인 플랫폼은 새로운 차원의 블록체인 기반 게임을 현실화시키는 기술을 정확히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9라이브즈 아레나’는 내부 테스트를 마치고, 마무리 작업이 진행 중이다. 또한 출시 전 온라인을 통한 공개 테스트를 가질 예정이며, 한국어를 포함한 다국어 서비스도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엔진코인(Enjin Coin, ENJ)은 올인원 블록체인 게임 개발 플랫폼형 유틸리티 프로젝트이자 암호화폐이다. 엔진코인 생태계의 핵심이자 거래 결제 수단인 암호화폐 지갑 엔진월렛(Enjin Wallet)은 세계 최초로 ERC-20, ERC-721, 그리고 ERC-1155토큰들을 모두 지원하는 버전이 나올 예정이다.

또한 오는 3분기에 발표를 앞두고 있는 블록체인 기반 게임 개발 툴킷인 엔진SDK와 블록체인 탐색기 역할을 하는 엔진X(EnjinX)를 비롯해, 연내에 발표될 엔진코인 블록체인의 생태계를 확장해주는 게임 채널 네트워크인 '이피니티(Efinity)' 등도 엔진코인 생태계를 완성하는 중요 구성요소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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