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박노현 ‘Bitzet’ 암호화폐 거래소 대표

“보안! 95%는 자신 있다” 10위권 내 거래소 만들 터

김홍래 기자 2018-07-11 14:15 Interview DN 52.00
박노현
▲박노현 비트젯 암호화폐 거래소 대표.

“10위권 내 암호화폐 거래소! 가능하지 않을까요?”

암호화폐 거래소 ‘BITZET’(비트젯) 박노현 대표((주)헤라썬). 그에게 암호화폐 거래소 순위 10위권 내 진입은 머지않아 이루어야 할 목표다. 지금은 그 목표를 향해 조심스럽지만 큰 걸음을 내딛고 있는 단계다.

그를 아는 사람들은 그의 이런 야심이 충분히 실현 가능할 것이라 말한다. 동남아 지역에 암호화폐 거래소 오픈을 대거 앞두고 있어 동남아 관련 업계에선 이미 핫한 인물로 거론되고 있다.

실제 말레이시아와 태국 거래소는 이미 상당히 진척된 상태. 9월경에 정식 오픈할 예정이다. 캄보디아와 싱가포르도 정확한 날짜를 밝힐 수는 없지만 조만간 오픈 계획이 잡혀 있다. 싱가포르를 선호하는 중국 투자자들을 위한 선택이다. 뿐만 아니라 홍콩과 라오스 거래소 오픈도 현재 진행 중이다. 동남아시아 암호화폐 거래소의 맹주로 자리매김하는 모습이다. 물론 미국과 일본의 암호화폐 시장 진출도 계획도 있다.

 “거래소에서는 가장 무서운 게 해킹이죠.”

프로그램 경력 20년의 박 대표가 또 한 가지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부분이 바로 ‘보안’이다. ‘거래소의 핵심은 역시 보안’이라는 그는 오는 10월 말경 인터넷진흥공사의 보안 점검에 대비해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다. 최근까지 디도스와 해킹 모의시험을 했는데 보안 테스트 페이지를 출력했더니 한 박스가 넘었단다. 물론 결과는 무사통과.

“어느 분야건 100% 자신은 못하죠. 저희 거래소도 100% 장담은 못하지만 95% 정도까지는 자신 있습니다.”

특허를 가진 담당자를 확보해 지금도 보안은 계속 강화하고 있다. 테스트 결과에 따라 일일이 수정을 거치며 디도스 18만 건을 20분 동안 테스트하고, 해킹 프로그램 3개를 투입해 강력한 해킹을 시도해봤지만 ‘합격’. 거래소는 안전했다.

박노현

“안 해본 일 없이 다해본 것 같다”는 그의 이력은 정말 다양하다. 프로그램 경력 20년에 영어학원, 궁전제과, 빵공장, 건설업을 해봤거나 지금도 관여를 하고 있다. 심지어 포크레인 지게차 등 중장비 자격증 도 보유하고 있다. 이런 그가 블록체인을 알게 되면서 코인을 만들었고, 상장할 곳을 찾아다녔지만 거액의 수수료 등에 막혀 상장을 포기할 지경에 이르렀다. 스스로 암호화폐 거래소를 설립하게 된 배경이다.

5월 13일 오픈해 7월 초 현재 13000여 명의 유저를 둔 비트젯은 지금도 계속 업그레이드되고 있다. 현재 원화입금을 위한 신한은행 가상계좌를 준비 중이며, 하루 50~60명씩 꾸준히 유저가 늘고 있다. 거래소는 결국 유저 싸움이기에 유저 확보방안도 마련하고 있다. 10위권 내 진입을 위해서.

“올 연말 정도면 거래소에 대한 가이드라인도 나오지 않을까 예상합니다.”

그는 정부 규제의 초점은 곧 ‘자본과 보안’일 것으로 예측한다. 프로그래머 출신이라 누구보다 보안의 중요성도 잘 알지만 자본력도 어느 정도 자신이 있다. 안전한 보안을 위해 상장 코인에 대한 보안 점검뿐만 아니라 앞으로는 상장코인 선정에도 상장검토보고서를 활용하는 등 좀 더 철저를 기할 방침이다. 그의 신념처럼 건강한 암호화폐 생태계를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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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OOO 2018-11-15 00:23

유익하네요~

임은교 2018-11-14 10:40

유익한 정보 잘 보고 갑니다.

오미선 2018-11-13 14:50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셋스킹 2018-11-10 03:37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전수미 2018-11-02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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