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O로 성공한 트래빗 거래소, "신뢰와 믿음으로 보답하겠다"

티코인(TCO)과 TCOR은 유저들에게 돌려주는 페이백 정책

코인시장의 흐름에 맞추되, 생태계 교란 않는 지속적인 노력 돋보여

김응관 기자 2018-11-02 10:28 Interview DN 52.00
트래빗 거래소
▲한만철 트래빗 거래소 CSO

'믿음과 신뢰의 금융혁신 파트너'를 지향하는 '트래빗 거래소'(대표 송광일)는 출범 초기부터 IEO정책을 선택해 성공한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로 알려져 있다. 펌핑이 없다 보니 투자자 리스크 절감과 코인시장 안정화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자체 발행한 티코인과 티코인R로 유저들에게 수익을 다시 돌려주는 트래빗 거래소의 한만철 CSO와의 인터뷰 내용이다.

 

트래빗 거래소에 대한 간단한 소개 부탁드린다

우리 거래소는 '신뢰와 믿음을 줄 수 있는 거래소'를 슬로건으로 한다. 무엇보다 유저들이 바라는 측면에 부합하도록 노력하고 있다.

트래빗 거래소 운영방식에 대해 유저들은 '코인시장 안정화와 투자자 리스크를 줄이는 운영'이라고 평가한다. 의도된 방침인가?

거래소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말 그대로 거래가 잘 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다. 거래소가 임의적으로 개입한다면 우리 거래소의 슬로건인 '신뢰와 믿음'이 어렵지 않겠는가. 고객 입장에서는 약간 불만일 수도 있겠지만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거래소가 시장 생태계에 개입하지 말아야 된다고 생각한다.

'3세대 거래소'라는 흐름 속에 최근 국내 거래소들이 트레이드 마이닝 시스템을 도입해 성장하고 있다. 트래빗 거래소 코인인 '티코인'과 '티코인R'도 그러한 추세를 따른 것인가?

코인 자체가 트렌드를 따라가기보다, 티코인은 거래소에서 발생하는 수익을 다시 돌려드리자는 개념에서 시작한 프로젝트다. 다른 거래소와는 다르게 듀얼로 코인을 출시했고, 배당과는 다른 페이백 정책을 실시하고 있다.

티코인과 티코인R의 경우 펌핑이 없어 시장 교란과 투자 피해가 없었다는 긍정적인 평을 얻는 반면, 일부 거래소들처럼 펌핑 등을 통한 수익 발생이 없다는 불만도 있다. 유저를 증가시킬 다른 계획이 있는지?

티코인은 초기 단계라 선뜻 말씀드리기 어렵다. 판매금을 투자자들에게 돌려드릴 방법도 어떻게 풀어야 할 지 숙제다. 우선은 에어드랍 형식의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궁극적으로 거래소를 이용한 분들에게 티코인R을 나눠드리는 게 기본정책이다.

가격면에서도 우리가 어떻게 해서 가격을 올리겠다는 것보다 거래 환경에 중점을 둘 생각이다. 티코인R로 수익을 나눠드리는 것이 거래소를 많이 이용해주신 분들께 드리는 감사의 의미다. 가격을 더 끌어올려 거래소가 이익을 취하기보단 함께 성장할 정책을 세우고 있다.

바이낸스 창펑자오 대표는 최근 "바야흐로 스테이블 코인의 시대가 도래할 것"이라며 'PAX'코인을 상장시켰고, "이제는 3세대를 벗어나 4세대 거래소로 가야 된다"며 실물경제와 연동되는 증권형 토큰 발행을 주장하기도 했다. 트래빗 거래소는 이런 흐름에 어떻게 대비하고 있나?

코인 생태계의 흐름에 맞춰 진행하려 한다. 그러나 우리 거래소는 현 상황에서 좀 더 고도화, 안정화하는 작업들 위주로 하고 있다. 단순히 우리 거래소에서 하고싶다기보다는 전체적인 코인 생태계 발전에 맞춰 고객들이 원하는 것에 부흥하려고 한다. 또 스테이블코인 같은 경우도 어떤 면에서는 코인생태계가 발전하려고 여러 가지 시도를 하고 있는 것 중 하나라고 본다.

투자 친화적인 환경을 만드는 것을 우선으로 한다는 이야기인가?

실 스테이블 코인을 할 수 있는 방법이 쉽지 않다. 무언가가 코인을 보증해야 되는데, 어떠한 기관도 코인을 보증하려 들지 않는다. 결국 자기 자본을 가지고 있어야 되는 방법뿐인데, 테더가 그랬듯이 지금 점점 테더가 돈이 없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 트렌드를 따라간다고 하는 부분에 있어서는 스테이블보다는 IEO를 많이 추진 중이다.

IEO 요청하는 코인팀들이 점점 늘고 있다는 점이 바로 트렌드에 맞게 우리 거래소가 운영되고 있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또 큰 거래소들이 많은데 굳이 우리 거래소에 IEO를 하자는 것은 우리가 옵저버 코인을 IEO로 성공시킨 사례가 있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우리 거래소는 트렌드를 놓치지 않고 있다고 생각한다. 또 현재 준비 중이지만 우리 거래소도 OTC 마켓이 나올 예정이다.  

IEO 성공사례가 늘고 있는 반면 문제점도 조금씩 드러나고 있다. 모 코인은 재단에서 거래소에 코인전송을 막아달라는 요청을 해서, 코인을 이미 거래소에 보내놓은 투자자들의 트랜잭션이 막힌 상태로 가격이 떨어져 투자자들이 피해를 본 사건도 있었다. 

IEO는 분명히 IEO로 투자를 한 투자자들만 있어야 된다. IEO로 코인을 산 사람들외 프라이빗이나 다른 루트로 동일한 코인을 산 사람들이 있으면 안 된다. 우리가 진행했던 옵저버 코인은 아무런 문제가 없었고, 다른 코인들을 IEO로 진행했을 때도 프라이빗 투자자들은 입금할 수 없다고 예고했다. 말씀하신 그런 사건들은 거래소가 책임져야 할 사항이 아니라 프라이빗 투자자들이나 또는 코인을 산 투자자들의 이익을 지켜주지 못한 코인팀의 책임이라고 생각한다. 투자자들에게 미리 공지를 하는 게 중요하다.

트래빗 거래소 로고
▲이미지 설명

트래빗 거래소 내부 이야기를 조금 들려준다면?

현재 직원이 약 70명 정도다. 당분간 지속적으로 직원을 충원해 거래소를 안정시킬 생각이다. 상담 서비스는 24시간 대기 중이고, 연휴 때도 마찬가지다.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곧바로 답변하는 등 고객과의 소통으로 불편함을 느끼시지 않도록 하는 측면에선 우리가 최고라고 자부한다. 정말 어려운 질문이면 센터장님이 직접 고객 핸드폰으로 전화를 드려 늦은 시간에도 문제를 해결해드린다. 고객센터 직원 모두 정직원으로 채용하고 있다. 그러다보니 고객서비스만큼은 다른 거래소들에 비해 최고라고 칭찬을 많이 해주신다. 그리고 언어도 한국어외 영어, 일본어, 중국어 버전을 준비 중이다.

몇몇 거래소들은 상담센터를 외주로 운용하기도 하던데....

외주로 상담센터를 운용하면 고객이 거래소의 고객이라는 느낌을 갖기 힘들 것이다. 그런 것은 저희 거래소 철학과 맞지 않다. 비용이 더 들더라도 정직원으로 채용해 직접 운영한다.

더 홍보하고 싶은 내용 및 트래빗의 향후 계획은?

OTC마켓을 개발할 예정이고, 티코인과 티코인R에 대한 정책을 강화하면 거래소 내에서 세미나를 자주 할 예정이다. 거래소가 코인 개발사와 투자자들을 중계하는 역할도 준비할 예정이다.

또한 트래빗 거래소는 일단 고객 수와 거래량을 늘리면서 우리가 특성화할 수 있는 부분을 먼저 육성할 생각이다. 그런 측면에서 우리는 IEO를 계속 진행할 생각이다. 다만, IEO를 진행할 때 거래소에서 IEO로 코인을 산 투자자들을 우선적으로 생각할 것이다. 프라이빗 투자자들을 위한 정책은 생각하고 있지 않다.

트래빗 거래소의 거래소 운영철학과 방향은?

가장 기본적으로 신뢰와 믿음에 부합할 수 있도록 내부 임직원 전체가 노력할 것이다. 또 그러한 기대에 부흥할 수 있도록 거래소를 운영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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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 2019-05-19 10:13

결국 먹튀함

루카스 2019-05-01 02:57

결국 스캠 거래소

정윤성 2019-01-11 15:34

감사합니다~

12월의 추억 2018-11-19 13:04

지피지기면 백전 백승인데... 트래빗의 위치를 생각해보길 바랍니다. 저런 경영 전략이 먹힐려면 바이낸스 근처급은 되어야 하지 않을까요? 현 시대에서는 그 고집을 지켜 도태되기 보단 흐름을 따라가는 것도 중요하다고 봅니다.

셋스킹 2018-11-13 00:25

티코가즈아ㅏ

runrundappi 2018-11-12 16:41

관심있는 거래소 기사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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