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3주차 ꞁ FTX에 이어 바이낸스까지?

I. Summary

비트코인 가격은 17.8K 수준까지 상승함. CPI 발표와 함께 물가 정점론이 다시 증명되었기 때문. 다만 FOMC 경계감이 다시 확산되며 상승분을 일부 반납함. 한편 바이낸스 재정에 대한 불안감도 확산되고 있음. 바이낸스의 모회사가 밝혀지지 않은 데다 거래소 준비금 증명 리스크가 상존(특히 충분한 USDC를 확보하지 못했다는 의혹)하며 미국 검찰이 바이낸스 설립자 자오창펑과 바이낸스 경영진들에 대해 돈세탁 혐의로 형사고발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 지난 24시간 동안 바이낸스에서 9억달러 이상이 순 유출됐고, BNB 가격도 급락함

지난 한 주간 크립토 펀드로 총 880만달러가 유입됨. 자산별로 살펴보면, 비트코인 펀드로 1,700만달러가 유입되며, 11월 중순부터 누적 1억 800만달러가 유입됨. 반면 블록체인 주식에서는 총 660만달러가 유출되었는데 이는 높아진 금리에 따라 채굴 업체들의 금융 비용 증가로 투자자들의 EPS가 훼손되고 있기 때문. 이더리움 펀드는 4주 연속 총 240만달러의 유출이 발생함

전체 TVL은 지난주 대비 약 2% 감소함. 체인별 주간 TVL 증감률은 ETH -2.6%, BSC -5.5%, Tron +2.6%, Solana +1.1%로 각 체인별 이슈에 따라 증감을 보임. 바이낸스는 FTX 이슈를 기회삼아 유저와 거래량 확보에 성공했고, TVL을 꾸준히 높여갔으나 최근에는 준비금 증명 보고서에 대한 우려와 이란 거래 지원에 따른 리스크가 확산되며 거래소 인출량이 급증하고 있고 이에 따라 BSC의 TVL도 타격을 받고 있는 것으로 파악됨. 반면 Arbitrum은 TreasureDAO, GMX의 성장세에 힘입어 TVL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음

이번주는 총 15건의 VC 신규 투자가 확인되었으며, 섹터별로는 Web3 7건, Infra 5건, DeFi, CeFi, NFT가 각각 1건을 기록함. FTX 사태 이후 VC 투자 건수와 규모가 다시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음. 금주 투자건 중 Web3 섹터의 닐리온(Nillion)에 주목

II. Weekly Update

1. 가격 동향

비트코인 가격은 17.8K 수준까지 상승함.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이 +7.1%로 예상치인 7.3%보다 낮게 발표되며 물가 정점론이 다시 증명되었기 때문. 다만 FOMC 경계감이 다시 확산되며 상승분을 일부 반납함

한편 영국 파이낸셜타임즈는 FTX의 파산과 가상화폐 대출 업체의 연쇄도산으로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빠져나간 비트코인이 약9만개(약 2조원)에 달한다고 보도함. 이와 더불어 바이낸스 재정에 대한 불안감도 확산되고 있음. 앞서 2년 동안 진행된 기업 개편으로 모회사가 밝혀지지 않은 데다 거래소 준비금 증명 리스크가 상존(특히 충분한 USDC를 확보하지 못했다는 의혹)하며 미국 검찰이 바이낸스 설립자 자오창펑과 바이낸스 경영진들에 대해 돈세탁 혐의로 형사고발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 블록체인 분석 플랫폼 난센에 따르면 지난 24시간 동안 바이낸스에서 9억달러 이상이 순 유출됨. 관련 이슈가 부각되며 BNB 코인 가격은 지난주 대비 -5.96 하락함

2. 펀드 및 투자상품 동향

지난 한 주간 크립토 펀드로 총 880만달러가 유입됨. 자산별로 살펴보면, 비트코인 펀드로 1,700만달러가 유입되며, 11월 중순부터 누적 1억 800만달러가 유입됨. 이는 비트코인에 대한 투자 심리가 다소 완화되고 있음을 의미. 반면 블록체인 주식에서는 총 660만달러가 유출되었는데 이는 높아진 금리에 따라 채굴 업체들의 금융 비용 증가로 투자자들의 EPS(주당순이익)이 훼손되고 있기 때문. 이더리움은 4주 연속 총 240만달러의 소액 유출을 보여 11월 중순 이후 총 2,200만달러가 유출됨. 이는 비트코인과 상반된 모습임. 주요 알트코인 펀드는 솔라나 펀드로 40만달러 유입, 폴리곤 펀드에서 50만달러의 유출이 발생함

참고로 크립토 펀드 및 투자상품의 전체 운용자산(AUM)은 약 229억달러로 상품 제공자 중에서는 그레이스케일(비중 65%), 투자 대상 중에서는 비트코인(비중 61%)의 영향력이 가장 강함

3. 총 예치금(TVL) 동향

전체 TVL(Total Value Locked)은 지난주 대비 약 2% 감소함. FTX의 파산 여파가 업계 전반에 영향을 미치며 TVL 또한 하락 추세를 보이고 있음. 13~14일 열리는 FOMC 회의를 앞두고 비트코인 가격을 비롯한 TVL이 하락 추세를 이어갈지, 추세 전환에 성공할지 귀추가 주목됨

체인별 주간 TVL 증감률은 ETH -2.6%, BSC -5.5%, Tron +2.6%, Solana +1.1%로 각 체인별 이슈에 따라 증감을 보임. 바이낸스는 FTX 이슈를 기회삼아 유저와 거래량 확보에 성공했고, TVL을 꾸준히 높여갔으나 최근에는 준비금 증명 보고서에 대한 우려와 이란 거래 지원에 따른 리스크가 확산되며 거래소 인출량이 급증하고 있고 이에 따라 BSC의 TVL도 타격을 받고 있는 것으로 파악됨. 반면 Arbitrum은 TreasureDAO, GMX의 성장세에 힘입어 TVL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음

4. 글로벌 NFT 동향

NFT 시장의 시가총액은 212억달러(가상자산 시가총액 약 8,495억달러의 2.5% 수준)로 지난주 대비 0.07% 증가한 반면 거래량은 78.5% 증가함. FTX 파산 여파가 시장 전체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가운데 NFT 시가총액은 비교적 선방하고 있음. 금주 거래량은 지난 3개월 내 가장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으며 이는 Digi Miners NFT와 Beanstalker의 민팅에 따른 거래량 급등으로 판단됨. NFT 대표 프로젝트인 BAYC, CryptoPunks, MAYC는 시황과 무관하게 굳건히 상위 자리를 지키고 있음 （*서로 다른 체인을 연결하고, NFT에 유틸리티를 부여할 수 있는 인터체인 NFT 관련 인뎁스 리포트는 ‘보고서 보기’ 클릭）

NFTGO에서 거래량, 가격 변동성, 구글 검색량, 소셜 미디어 활동량 등을 종합 집계하여 발표하는 NFT 시장 심리지수(NFT Market Sentiment, 1p~100p)는 23p로 지난주 대비 2P 개선됐으나 여전히 침체된 상태를 유지하고 있음

5. 글로벌 VC 투자 동향

이번주는 총 15건의 VC 신규 투자가 확인되었으며, 섹터별로는 Web3 7건, Infra 5건, DeFi, CeFi, NFT가 각각 1건을 기록함. FTX 사태 이후 투자 시장이 점차 안정을 찾아가며 VC 투자 건수와 규모도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음

금주 투자건 중 Web3 섹터의 닐리온(Nillion)에 주목. Web3 스타트업 닐리온은 Distributed Global이 리드하고 AU21, Big Brain Holdings등이 참여한 투자 라운드를 통해 2,000만달러를 확보함. 2021년 11월 설립된 닐리온은 Uber, Indiegogo, Hedera Hashgraph, Coinbase, Nike 출신의 핵심 인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NMC(Nil Message Compute)라 불리는 암호화 기반 탈중앙화 공용 네트워크 기술을 제공하고 있음. 닐리온 CEO는 본인들이 보유한 기술을 통해 데이터를 조금 더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한 새로운 인프라를 구축하여 블록체인이 여태껏 상상하지 못했던 새로운 활용 사례들을 만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