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범죄 단속을 위한 경찰 수사요원 트레이닝 게임 개발

James Lee 기자 2019-06-20 16:29 News DN 50.00

유럽형사경찰기구(Europol)가 가상통화 확산으로 새로이 문제가 되고 있는 가상화폐 관련 범죄에 특화된 수사요원 트레이닝을 위해서 가상통화 범죄 분석 게임을 개발했다고 현지 언론 보도로 알려졌다.

Europol은 현지 시간 6월 12~14일 이 기구의 본부에서 열린 제6회 가상통화 대책회의에서 현재 개발 중인 ‘가상 화폐를 추적 분석하는 게임’을 10월에 Europol과 국제형사 경찰기구(Interpol)가 합동으로 개최하는 사이버 범죄 회의에서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유럽형사경찰기구(Europol)와 대태러정보조직연구센터Centre of Excellence in Terrorism, Resilience, Intelligence and Organised Crime Research)가 함께 개발한 이 게임은 수사원이 가상화폐의 범죄수사에 관련된 실제 문제에 대한 가상적인 체험을 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고 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사이버 범죄를 단속하는 수사관들의 흥미를 유발시키면서 훈련에 임하는 장점도 있지만 가상화폐의 세척이나 돈세탁, 피싱, 절도, 업계 내에 잠재되어 있는 다양한 사기에 대응하는 실제 시나리오를 통해서 현장 수사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구조로 만들어져 있다고 알려졌다.

현재는 가상통화 시장에서는 비합법적 수단을 통해 취득한 가상화폐 추적은 쉽지 않다. 트랜잭션은 블록체인 경유로 기록되는데, 통화가 여러 개의 다른 월렛으로 분산되면 더러운 통화가 깨끗한 통화에 혼합되거나 또는 다른 형식의 가상화폐로 완전 환금된 후 다시 이동된다. 이 때문에 범죄 활동의 흐름을 쫓는 것이 벽에 부딪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따라서 각국 법 집행기관은 가상화폐 관련 범죄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그 일례가 Europol과 네덜란드 재무경제정보사찰부(FIOD)가 지난 5월에 가상화폐 믹싱 서비스의 ‘Bestmixer.io’를 2억달러(약 2,200억원)이상의 가상화폐를 세탁한 혐의로 강제 수사한 사건이다.

게다가 다크웹의 ‘마켓플레이스(Wall Street Market)’ 적발과 폐쇄도 가상화폐 관련 범죄로 법집행기관에 많은 교훈을 주었다. 이 사이트 운영자는 지난 5월 이용자와 기관투자자로부터 1,420만달러(약 150억원)이상의 가상화폐를 훔치고 사라지는 사기를 저지르고 구속됐다.

유럽형사경찰기구(Europol)의 이번 트레이닝 게임 개발은 법집행 기관도 본격적으로 가상통화 시장에 대한 본격적인 감시망을 가동하겠다는 의미인 반면에 가상통화 역시 자율 시장에 안착하기 위한 시작점에 놓였다 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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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cas 2019-06-20 23:58

적용이 재밌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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