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트의 기술] 시장 간 분석 활용하기

Intermarket Analysis Techniques

phuzion7 2018-12-25 18:36 COLUMN(칼럼) DN 52.00

  • 인플레이션 관계
  • 디플레이션 관계
  • 미국 달러와 상품의 관계
  • 산업금속과 채권의 관계

By StockChart

시장 간 분석 기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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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market analysis techniques

시장 간 분석은 4가지 주요 자산군 즉 주식, 채권, 상품 및 통화 사이의 상관관계를 조사하는 테크니컬 분석의 한 분야이다 차티스트는 이런 상관관계를 활용하여 경기순환의 단계를 확인하고 예측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주식과 채권, 채권과 상품(원자재) 그리고 상품과 미 달러화 간에는 명확한 상관관계가 있다 차티스트가 이런 관계를 알면 투자 사이클 단계 결정, 가장 좋은 섹터 선택 그리고 가장 저조한 섹터를 피하는데 도움이 된다

위: 상품과 미 달러화, 아래: 주가와 채권 가격 비교

01 인플레이션 관계


시장 간 분석은 인플레이션(지속적 물가 상승)과 디플레이션(지속적 물가 하락)의 힘에 좌우된다 “정상적인” 인플레이션 환경의 경우, 주식과 채권 가격(bond price, 이하 채권은 채권 가격을 의미함)은 양의 상관관계이다 이것은 이들이 같은 방향으로 움직인다는 의미이다 하나가 상승하면, 다른 것도 상승한다 세계는 1970년대에서 1990년대 말까지 인플레이션 환경에 있었다 (위 이미지 참조) 다음은 인플레이션 환경에서 핵심 시장 간 상관관계이다

  • 채권과 주식 간 양의 상관관계
  • 채권은 일반적으로 주식에 선행하여 방향 전환함
  • 채권과 상품(commodities) 간의 역방향 상관관계
  • 미 달러화(USD)와 상품 간의 역방향 상관관계

S&P 500과 미국 30년 국채 선물 비교

인플레이션 환경하에서는, 주식은 금리 하락(채권 가격 상승)에 긍정적으로 반응(상승)한다 저금리는 경제 활동을 촉진하고 기업의 이윤을 끌어올린다 여기에서 “인플레이션 환경”이란 물가가 계속 치솟는 악성 인플레이션(runaway inflation)을 의미하지는 않는다는 것을 유념해야 한다 이것은 단순히 인플레이션의 힘이 디플레이션의 힘보다 더 강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02 디플레이션 상관관계


세계는 대략 1998년에 인플레이션 환경에서 디플레이션 환경으로 전환됐다 이것은 1997년 여름 태국의 바트화 붕괴로 시작되었으며 주변 국가로 빠르게 전파되어 아시아 외환 위기로 알려지게 됐다 아시아의 중앙은행들은 자국의 통화를 방어하기 위해서 금리를 인상했지만, 높은 금리는 그들 경제의 숨통을 조였고 여러 문제를 양산했다 이어지는 글로벌 디플레이션의 위협으로 자금은 주식에서 빠져나와 채권으로 흘러들어갔다 주식은 가파르게 하락했고, 국채 가격은 가파르게 상승했다 그리고 미국 금리는 하락했다 이것은 수년간 지속될 주식과 채권이 같은 흐름을 보이지 않고 탈동조화되는 디커플링(decoupling)을 나타냈다 대형 디플레이션 사건들이 이어졌다 2000년에 나스닥(NASDAQ) 버블, 2006년에 주택 버블, 그리고 2007년에 금융 위기가 있었다

US30Y T-bond vs S&P 500

디플레이션 환경하에서 시장 간 상관관계는 하나를 제외하고는 대체로 같다 주식과 채권은 이 기간 동안 역방향 관계이다 이것이 의미하는 것은 채권 가격이 하락할 때 주식은 상승하고 그 반대도 마찬가지다 더 나아가, 이것은 주식이 금리와 양의 상관관계라는 것을 의미한다 즉, 주식과 금리는 함께 상승한다

분명하게, 디플레이션의 힘은 모든 것을 역동적으로 바꾼다 디플레이션은 주식과 상품에게는 부정적이지만, 채권의 경우에는 긍정적이다 채권 가격의 상승과 금리 하락은 디플레이션 위협을 증가시키고 이것은 주식에 대한 하방 압력으로 작용한다 반대로, 채권 가격 하락과 금리 상승은 디플레이션의 위협을 감소시키고 이것은 주식에게는 긍정적이다 다음은 디플레이션 환경 동안, 핵심적인 시장 간 상관관계의 항목을 나열한 것이다

  • 채권과 주식 간의 역방향 상관관계
  • 상품(commodities)과 채권 간의 역방향 상관관계
  • 주식과 상품 간의 양의 상관관계
  • 미국 달러화와 상품 간의 역방향 상관관계

디플레이션 환경에서 4개 자산군 상관관계

03 미국 달러와 상품(commodities)


달러와 외환 시장은 시장간 분석의 한 부분이지만, 달러는 다소 예측할 수 없는 요인(wildcard)이다 주식에 관한한, 달러 약세는 심각한 상품(원자재) 가격의 상승을 동반하지 않는 이상은 부정적이지 않다 확실히, 상품의 급등은 채권 가격에는 부정적이다 더 나아가, 일반적으로 달러 약세는 채권 가격에도 부정적이다 약세 달러는 미국 수출을 더 매력적으로 만들어 경기를 부양하는 역할을 한다 이것은 해외 판매가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다국적 대기업 주식들에게 유리하다

달러와 상품의 역방향 상관관계

달러 상승의 효과는 무엇일까? 한 나라의 통화는 자국 경제와 국민순자산(국부, national balance sheet)을 반영한다 강한 경제와 강한 국부를 가진 나라들은 강한 통화를 가진다 약한 경제와 많은 부채를 가진 나라들은 약세 통화를 가진다 달러화의 상승은 상품 가격에 대해 하방 압력으로 작용한다 많은 상품들이 석유와 같이 달러로 가격이 정해지기 때문이다 채권 가격은 상품 가격의 하락으로 이익을 보는데, 상품 가격 하락이 인플레이션 압력을 감소시키기 때문이다 주식도 상품 가격 하락으로 이익을 보는데, 이것이 원자재 비용을 줄여주기 때문이다

04 산업금속과 채권


모든 상품이 균일하게 생산되지 않는다 특히, 석유는 공급 측면의 급격한 변화로 가격이 크게 변동하는 공급 충격(supply shock)을 불러오기 쉽다 산유국 또는 지역적인 불안 요인은 일반적으로 유가 급등의 원인이 된다 공급 충격에 의한 유가상승은 주식에게 부정적이지만, 수요 증가로 인한 가격 상승은 주식에 긍정적일 수 있다 이것은 공급충격에 덜 민감한 산업 금속의 경우에도 마찬가지이다 결국, 차티스트는 경제와 증시에 대한 단서를 찾기 위해 산업 금속 가격을 살펴볼 수 있다 산업 금속의 가격 상승은 수요 증가와 건강한 경제를 반영하며, 가격 하락은 수요 감소와 약한 경제를 반영한다 아래의 차트는 산업 금속과 S&P 500 간의 상관관계를 보여준다

S&P 500과 산업금속의 상관관계

산업 금속과 채권은 서로 다른 이유로 상승한다 금속은 경제가 상승 중이거나 또는 인플레이션 압력이 형성되고 있을 때 움직인다 채권은 이런 환경에서는 하락하고 경제가 약세이거나 디플레이션 압력이 형성되고 있을 때 상승한다 이 둘의 비율이 경제의 강세/약세 또는 인플레이션/디플레이션의 더 나은 통찰을 제공할 수 있다 산업 금속 대 채권 가격 비율은 경제가 강하고 인플레이션이 만연해 있을 때 상승한다 반대로 이 비율은 경제가 약세이고 디플레이션이 지배적일 때 하락한다

마치며


시장 간 분석은 장기 또는 중기 분석을 위해 유용한 도구이다 이런 시장 간 상관관계가 일반적으로 지나치게 길어지다 보면, 상관관계가 작동하지 않는 시기가 발생한다 2008년 미국 발 금융위기 같은 큰 사건으로 수개월 동안 특정 관계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수 있다 또한 하나의 지표와 하나의 상관관계만으로 전반적인 시장 기조를 평가하려고 하면 안 되며, 다른 테크니컬 분석 기법들과 함께 사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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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은교 2019-01-16 10:50

잘 읽었습니다.

오미선 2019-01-04 09:45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셋스킹 2018-12-30 04:12

감사합니다~

김응관 2018-12-28 17:02

저는 매일매일 보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phuzion7 2018-12-27 09:11

전수미/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좋은 의견 충분히 반영해서 포스팅하겠습니다^^

전수미 2018-12-26 17:32

다시봐도 어렵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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