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처음엔 조롱받던 '쇼펜하우어 진리'와 같다

미다스 2018-11-16 18:08 COLUMN(칼럼) DN 52.00

위키백과에 따르면, 아르투어 쇼펜하우어(독일어: Arthur Schopenhauer, 1788년 2월 22일~1860년 9월 21일)는 독일의 철학자다. 쇼펜하우어는 자신이 칸트의 사상을 비판적으로 받아들였으며, 칸트의 사상을 올바르게 계승했다고 확신했다. 당대의 인기 학자였던 헤겔, 피히테, 셸링 등에 대해서는 칸트의 사상을 왜곡하여 사이비이론을 펼친다며 강력히 비판했다.

쇼펜하우어가 박사학위 논문으로 쓴 <충족이유율의 네 겹의 뿌리에 관하여>는 철학(인식론)의 고전이 되었다. 20대의 젊은 나이 때부터 수년 간 <의지와 표상으로서의 세계>를 쓰기 시작하여 1818년에 출간하였다. 대학강의에서 헤겔과 충돌한 후 대학교수들의 파벌을 경멸하여 아무런 단체에도 얽매이지 않고 대학교 밖에서 줄곧 독자적인 연구활동을 지속하였다. 이후 <자연에서의 의지에 관하여>라는 책에서 자신의 철학이 자연과학의 증명과도 맞닿아 있음을 주장했다. 그 뒤 윤리학에 대한 두 논문을 묶어 출판하였다. <의지와 표상으로서의 세계>가 출판된 지 26년이 지난 1844년에 개정판을 출간하였고, 이후 <여록과 보유>라는 인생 전반에 관한 수필이 담긴 책을 출간했다. 이 책은 쇼펜하우어를 유명 인사로 만들었다.

쇼펜하우어는 1820년 대에 동양학자 프리드리히 마이어를 통해 힌두교와 불교에 관해 알게 되었다. 이 종교들의 핵심교리 속에 자신과 칸트가 도달한 결론과 같은 것이 있음을 깨닫게 되었다. 먼 과거의 동양 사상가들이 서양과는 전혀 다른 환경, 언어, 문화 속에서 근대적인 서양철학의 과제에 대해서 같은 결론을 말하고 있다고 생각했다.

이 발견을 쇼펜하우어는 글로 써서 남겼고 서양에서 최초로 동양철학의 세련된 점을 독자들에게 알려주었다. 쇼펜하우어는 서양철학과 동양철학 간의 유사성을 말한 철학자이자, 자신이 무신론자임을 노골적으로 표명한 독창적인 철학자로 손꼽힌다. 그의 사상은 19세기 말에 유행하여 수많은 사상가들에게 영향을 끼쳤다.

필자는 볼테르는 공자, 장 자크 루소는 노장 사상을 베꼈듯이 쇼펜하우어도 피카소의 “훌륭한 예술가는 모방하고, 위대한 예술가는 도용한다”는 말처럼 불교를 서양에 소개하고 베껴온 것이라고 생각한다.

쇼펜하우어의 가장 유명한 명언이 있다.

“Every truth passes through three stages before it is recognized In the first it is ridiculed, in the second it is opposed, in the third it is regarded as self-evident”(모든 진리는 그것이 인식되기 전에 3단계를 거친다. 처음엔 조롱을 받고 다음엔 반대에 부딪치다가 결국은 自明자명한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필자는 쇼펜하우어가 불교 사상을 받아들여 염세주의자로 오해받는다고 여겼지만, 한편 노자 도덕경을 읽어봤음이 틀림이 없다고 생각한다. 마찬가지로 자연으로 돌아가라는 루소 역시 에밀에서 노자 도덕경 사상을 몰래 차용해서 썼음도 알 수 있다.

 

노자(老子) 도덕경 제41장

'上士楣 勤而行之(상사미근이행지)' 최상의 사람은 도를 들으면 힘써 이를 행한다. 楣(문미 미; ⽊-총13획; méi)

'中士楣 若存若亡(중사미 약존약망)' 중간의 사람은 도를 들으면 반신반의하고, '下士楣 大笑之' 하급의 사람은 도를 들으면 크게 비웃는다.

'不笑不足以爲道(불소부족이위도)' 남들에게 비웃음을 당하지 않으면 '도'라고 하지 못한다.

 

필자는 블록체인 기술로 나온 비트코인이 '道도'이며 진리라고 생각한다. 비트코인이 처음 나왔을 때만 해도 소꿉놀이에서 아이들이 장난하는 것과 마찬가지 취급을 받았다. 즉 소꿉놀이에서 아빠 엄마 놀이를 하고 가짜 음식물을 먹듯이 그냥 자기네들끼리 노는 것으로 여겨졌다.

비트코인은 사기니 피라미드이니, 튤립 버블이니, 누가 비트코인을 믿고 거래하는가 사는 사람이 바보다, 폭탄 돌리기다 등등의 평가를 받았다. 심지어 옛날 사이월드 도토리 취급을 받고 조삼모사하는 사기꾼 스멜을 풍긴다고 여겼다. 뿐만 아니라 '비트코인은 죽었다'는 언론의 조롱, 정부의 핍박, 일반인들의 사기논쟁, 바다이야기 유사 도박판으로 무시당하고 있다.

하지만 여러 번 넘어져도 죽지 않는 오뚜기처럼, 비트코인이나 암호화폐들은 아직도 살아남아 건재를 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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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은교 2018-11-22 12:35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오미선 2018-11-20 13:08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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