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coin 거래소, Krypital 그룹과 파트너십 깨지나?

크리피탈(Krypital) 그룹이 KB코인 거래소와의 파트너십을 정지(discontinuation of Kbit Partnership)하겠다고 공식 발표해 코인계가 술렁이고 있다.

크리피탈 그룹은 11월 8일(목) 오후 2시 9분경 크리피탈 코리아가 관리하는 텔레그램방 공식 공지를 통해 "KB코인 거래소와의 파트너십을 중지(Discontinuation)했다."고 밝혔다.

크리피탈은 공지에서 "KB코인이 Krypital Group과 이전에 소통했으나 양 당사자는 합의에 이르지 않았고, 협력은 무기한 중단되었다."고 밝혔다. 또 "KB코인측이 협의되지 않은 상황에서 본인(크리피탈 그룹)의 상호를 마케팅에 사용한 것에 대해  'Krypital Group은 보상을 요구할 것이며, KB코인측이 보상을 거부하면 법적 조치가 취해질 것"이라고 공표했다.

그러나 KB코인측은 크리피탈측의 이 같은 공지 내용을 정면으로 반박하고 있다.

KB코인 텔레그램 관리자는 유저들에게 "지금 언급되고 있는 내용들은 대부분 사실이 아니다. 다른 파트너들과는 달리 크리피탈측에서 수십억 개의 코인과 지분을 요구하여 그 과정에서 마찰이 있었다. 계약서 스크린샷과 증거 자료를 한 두 시간내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크리피탈의 한 직원이 개인적으로 수억 원의 돈을 차용해달라고 요구했고, 이를 거절했다. 공지와 스크린샷으로 1%의 거짓도 없이 밝히겠다."라고 말했다. 

양 사의 이러한 주장에 대한 유저들의 반응은 제각각이다.

유저들는 sns에 "KB와 크리피탈 그룹이 파트너십을 정말 맺은건지 모르겠다.", "KB코인이 일방적으로 크리피탈의 상호를 사용한 게 아니냐", "양 측의 의견이 정반대라 잘 판단해야 한다", "KB코인 거래소 오픈과 메인세일을 얼마 안 남기고 이런 사태를 벌인 크리피탈측이 너무 경우가 없다", "이것 조차 KB코인 거래소의 노이즈 마케팅 아니냐" 등 많은 갑론을박의 의견을 쏟아냈다.

한편 KB코인 거래소는 11월 내 오픈을 앞두고 있는 국내 거래소로, 오픈 전 크리피탈 그룹과의 파트너십을 홈페이지 전면에 공고한 바 있다.

 

 

김응관 기자 (illowab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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