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일공유 사이트서 암호화폐 채굴 프로그램 기승”

안랩은 성인용 게임을 위장해 암호화폐 채굴에 사용자의 PC를 이용하는 악성코드가 퍼지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4일 안랩에 따르면, 공격자는 파일 공유 사이트에서 성인 게임을 내려 받는 사용자를 노려 여러 종류의 성인 게임에 암호화폐 채굴 악성코드를 몰래 포함해 유포한다.

사용자가 해당 게임 파일을 받아 압축을 해제하면, 게임 파일에 포함된 악성코드가 암호화폐 채굴 프로그램도 사용자 몰래 내려받아 설치하지만, 암호화폐 채굴 프로그램은 외산 백신 프로그램으로 위장하고 있기 때문에 사용자가 감염 사실을 파악하기 어렵다는 설명이다.

공격자는 익명성이 높아 추적이 어려운 암호화폐 모네로 채굴을 진행하며, 이로 인해 PC의 속도가 떨어지거나 시스템에 과부하를 초래해 수명 단축이 유발된다.

안랩측은 “해당 악성코드가 담긴 게시물은 현재 삭제됐으나, 다른 종류의 게임을 위장해 다시 유포될 가능성이 남아있다.”며 “피해 방지를 위해 파일 다운로드 시 정식 사이트 이용, 파일 실행 전 최신 버전 백신으로 검사, 자극적 콘텐츠 내려받기 자제 등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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