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헌 금감원장…암호화폐 정책변화 예고

- 암호화폐 시장 정상화 기대감 커져

이수진 2018-06-08 19:46 News DN 52.00

윤석헌 금융감독원장 취임으로 암호화폐 시장이 정상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일고 있다.

윤석헌 신임 금융감독원장은 8일 취임사에서 “금융감독원이 스스로의 정체성을 정립하지 못해 금융시장에 혼선을 초래한 점이 있다. 과도한 금융감독 집행이 창의적인 금융시장 발전을 저해하는 경우도 있었다.”고 말해 암호화폐 정책에 변화가 있을 것임을 예고했다.

윤 원장의 발언을 놓고 암호화폐 투자자들은 금감원이 암호화폐 시장에 개입해 혼란을 부추기거나 은행을 통해 자금 유입을 차단하는 등의 조치를 취했던 것을 꼬집은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실제 전임 최흥식 금감원장은 지난해 12월 13일 “암호화폐는 화폐도 아니고 금융상품도 아니다.”라고 한데 이어 12월 28일에는 암호화폐를 도박에 비유하며 “실체가 없는 비트코인은 버블이 확 빠질 것이다. 내기해도 좋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두 달 뒤인 2월 20일에는 태도를 확 바꿔 “암호화폐의 정상적인 거래를 지원하겠다. 시중은행들이 자체적으로 암호화폐 실명 거래 시스템을 구축해 활용하도록 독려하겠다.”고 발언했으나 실제로는 암호화폐 거래에서 문제가 발생할 경우 은행 경영진에게 책임을 전가한다는 가이드라인을 통해 은행의 계좌 생성을 막고 암호화폐 시장을 고사시키려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에 비해 윤석헌 금감원장의 그동안의 발언도 암호화폐 시장에 우호적이다.

실제 비트코인 투기 열풍이 일 당시에도 “거래소 폐쇄 등의 극단적 조치보다는 명확한 규제를 제시해 시장을 안정화시켜야 한다.”고 했고 “가격 급등락에 비춰볼 때 화폐가 아니라는 부분은 수긍하겠지만, 금융자산이 아니라는 견해에는 동의하기 어렵다. 국가가 무엇을 규제하고, 무엇을 살릴 것인지 정확히 짚어줘 투기를 걷어내야 하며 블록체인 활용 방법도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러한 윤 원장의 행보를 볼 때, 향후 암호화폐 시장도 명확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해 불확실성을 줄이고 과열 상황을 억제하는 선에서 활성화를 추구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해 암호화폐 투자자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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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은교 2018-11-14 10:52

유익한 정보 잘 보고 갑니다.

NOOOO 2018-11-13 12:51

좋은 정보네요

셋스킹 2018-11-10 13:00

잘봤어요^^

전수미 2018-11-01 19:24

좋은 소식이네요

오미선 2018-10-30 13:17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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