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정부, 암호화폐 금지하나?

시리 수바시 찬드라 가르그 인도 경제부 장관이 최근 “금융안정·개발위원회가 인도 내에서 사적인 용도로 암호화폐를 사용하는 행위를 금지하는 적절한 법적 체계를 마련하자”고 제안했다.

10월 30일(현지 시간) 코인텔레그래프 등 외신들에 따르면 가르그 장관은 아룬 자이틀리 인도 재무부 장관이 위원장직을 맡고 있는 금융안정·개발위원회 회의에 참여해 이 같이 주장했다고 밝혔다.

인도 금융안정·개발위원회가 가르그 장관의 이 같은 제안을 수용할 지 여부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다만, 인도 대법원은 인도 정부가 다음 달(11월) 중순까지 암호화폐에 대한 공식적인 입장을 분명히 내놓아야 한다고 밝힌 바 있어, 이 때문에 경제부 장관의 제안이 자칫 전체 암호화폐의 보유와 거래를 금지하는 쪽으로 흘러가지 않을까 우려하는 분위기다.

한편, 인도중앙은행(RBI)은 7개월 전 은행들이 암호화폐 관련 사업을 하거나 개인과 금융거래를 할 수 없도록 하는 조치를 내놓았지만 은행들은 이에 반발해 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고, 대법원은 공청회 이후 정부측에 입장 정리를 요구한 바 있다.

 

 

 

- 데일리코인뉴스는 현장의 목소리를 우선합니다(news@dailycoinews.com) -

[copyrightⓒ 2018 All rights reserved by Daily Coin News]

8 0 Wri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