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지사 “블록체인 특구 편승 암호화폐 사기 주의” 당부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제주특별자치도가 ‘블록체인 특구’ 지정에 적극 나서고 있는 가운데, 제주도와 관련된 암호화폐 투자 사기 사례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원 지사는 10월 30일 ‘암호화폐 관련 피해주의 당부 말씀’을 통해 “블록체인 특구와 관련, 제주도와 관련이 있는 것처럼 언급하며 투자 권유를 받는 경우, 각별히 주의하시기 바란다.”며 “현재 우리도가 추진하고 있는 블록체인 특구 계획은 암호화폐(코인, 토큰) 거래를 전면적으로 허용하자는 것이 아니므로 다시 한 번 주의를 부탁드린다.”면서 “큰 성장가능성을 갖고 있는 블록체인 산업이 이를 악용하는 사례로 인해 시작하기도 전에 부정적 이미지가 형성되고 위축될까 우려스럽다.”고 전했다.

원 지사는 “지난 해 9월부터 정부부처에서는 암호화폐 악용 범죄를 집중 단속하고 있으며 특히 암호화폐를 통해 높은 수익을 보장한다는 사례를 접하면, 유사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신고해달라.”고 말했다.

그는 이와 관련, “제주도는 블록체인 특구 유치 계획을 악용해 불법적인 자금 모집을 하는 경우에는 법적인 조치를 취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면서 “블록체인 특구 유치에 앞서 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하도록 할 것이며, 이를 넘어 블록체인 산업이 제주도의 신성장 동력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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