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Russia), 국제 결제 대금을 암호화폐(cryptocurrency) 사용을 고려

러시아 당국은 국제 결제에 디지털 화폐를 사용할 가능성에 대해 고심하고 있다고 재경부의 이반 체베스코프(Ivan Chebeskov) 금융정책국장 밝혔다. 그는 재산으로 인정되면 암호화폐가 외국 파트너와의 물물교환 거래에 활용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디폴트(default)란? 국가 규모의 채무불이행을 뜻한다. 외국 투자사 또는 금융권 등으로부터 받은 원리금에 대한 이자나 원리금 자체를 지금하지 못하는 상태, 개인이 아닌 국가가 부도라고 보면 된다.]

체베스코프(Chebeskov)는 인테르팍스통신과 인터뷰에서 “러시아가 전통적인 결제채널에 접근할 수 있는 길이 제한돼 있어 국제결제에서 암호화폐를 사용할 가능성을 고려 중”이라고 말했다.

“As Russia has limited access to traditional payment channels, it is considering the possibility of using cryptocurrency in international payments.”

또한 통합러시아당이 주최한 포럼에서 러시아 연방 금융감독원에서는 디지털 화폐가 재산으로 인정될 경우 물물교환 거래에 디지털 화폐를 사용하는 방안을 적극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체베스코프(Chebeskov)는 러시아가 국제 경제 활동에서 전통적인 지불 인프라를 사용할 수 있는 능력이 제한되어 있기 때문에 이 주제는 당연히 관심을 가질 만하다고 강조했다. 그의 발언은 러시아 당국이 이런 종류의 국제 결제 시스템으로 암호화폐(cryptocurrency) 거래를 합법화할 수 있는 새로운 법인 “On Digital Currency(디지털 통화)”를 준비하는 와중에 나온 것이다.

앞서 미하일 미슈스틴(Mikhail Mishustin) 러시아 총리 역시 연방정부가 '우호국가'와의 국가통화 결제 방식을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또한 러시아가 몽골에 루블( Rubles)과 터그릭(Tugriks)으로 결제할 수 있는 옵션을 곧 제공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Ukraine)에 대한 군사개입으로 세계 금융 인프라 접근에 접근을 심각한 제한을 받고 있으며, 미국 바이든 대통령은 공공연히 러시아의 국제 결제 승인을 막겠다고 압박하고 있다. 이에 러시아는 지난 2월 우크라이나(Ukraine)에 대한 침공을 착수하기 전부터 미국 달러와 유로화를 대체할 수 있는 국제 지급방식을 모색해 온 것으로 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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