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국제 ICO 전문가 Dr.Jochen Biedermann(Blockchain-Asia.com 대표)

- ICO는 기업 자금조달의 혁신적 방법…규제와 신뢰가 문제,- 암호화폐 검증으로 신뢰 확보되면 ICO시장 활성화될 것

이수진 2018-05-29 18:59 Interview DN 52.00

세계 적인 금융전문가 Jochen Biedermann 박사가 5월 25일 한국을 찾았다독일 출신의 비더만 박사는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금융산업 교류를 주도해 온 금융계 큰 손으로독일 프랑크푸르트 금융연합 사무총장을 역임하기도 했다최근에는 자본시장의 경험을 바탕으로 블록체인&암호화폐 시장그 중 특히 ICO 전문가로 활동 중이다. 25일 dailycoinews.com 이윤근 대표박수용 교수(서강대)와 자리를 갖고 한국의 ICO시장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최근 준비위원회를 발족한 IBEForum(국제블록체인검증포럼)의 향후 전망과 나아갈 방향 등에 대해서도 함께 논의했다.

 

핫한 세계 블록체인 마켓

세계 블록체인 시장 트렌드는 핫하다. 블록체인 적용 분야가 엄청난 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그만큼 스타트업 기업도 많아지는 게 당연하다. 구체적으로 초창기 핀테크 간편결제 시스템 시절처럼 적용범위가 다양하다. 암호화폐 분야도 팔로우업하기 힘들 정도로 다변화되고 있는 추세다.

기업분석, 금융컨설팅, 국제 금융거래 등의 일을 해오던 저는 핀테크 분야가 커지면서 하나에 집중하기로 했고, 그 중 자본시장에 있던 경험을 바탕으로 ICO에 포커스를 맞춰 집중하고 있다.

 

전문가가 보는 한국의 블록체인&암호화폐 마켓

2017년부터 한국시장이 무척 뜨겁다. 그러나 한국의 정부 당국은 소비자 보호측면에서 많은 규제를 하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 금융감독원을 방문해 이런 부분에 대해 관계자와 얘기를 나눈 적도 있다. 한국 정부는 아직도 규제의지를 가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점차 풀려갈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 문화를 잘 이해하지는 못하지만, 한국에서는 ICO 시장에 젊은이들의 참여가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 그 과정에서 행운들도 만들어질 것이다. 독일의 경우는 젊은이들의 관심이 많긴 하지만 한국처럼 폭발적이진 않고 그저 평범한 수준의 관심 정도이다.

ICO분야에 집중하다보니 한국에 와서 다양한 분야에서 스타트업들을 만나고 있다. 정말 의욕적이다. 독일의 경우 핀테크 기업 600~700개 중 20%에 이르는 120개 기업 정도가 블록체인기업이다. 하지만 한국은 그보다 적다. 열기에 비해 블록체인이 실물경제와 결합하는 비중은 낮은 것 같다.

블록체인&암호화폐 마켓의 문제점에 대하여

블록체인 마켓의 경우 확산되는 정도에 비해 스타트업 기업들의 서비스는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대기업과 손을 잡으면 좋은데, 시간이 걸린다.

은행 등 금융권은 연금지급시스템 등에 적용하자는 얘기가 많다. 하지만 솔직히 중앙관리시스템 구축은 이미 다 돼 있어서 다시 블록체인화 하기는 쉽지 않다. 많은 돈을 들여 이미 만들어 놓은 시스템을 다 허물고 다시 블록체인으로 갈아타는 것이 쉽지 않을 것이다. 그렇다보니 오히려 이미 시스템을 잘 갖춘 선진국들보다는 저개발 국가에 블록체인 시스템이 더 빨리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즉 기술이 문제라기보다는 기존의 프로세서를 바꾸는 것, 시스템을 바꾸는 절차, 변화를 해야 한다는 게 걸림돌로 작용된다. 빠른 변화를 하기에는 각 국가별로 복잡한 이슈가 있다.

암호화폐 마켓의 경우 가장 큰 문제는 상호간의 신뢰다. 젊은 세대들에게는 암호화폐가 비교적 신뢰가 높은 편이지만, 기성세대는 암호화폐 자체를 버블로 생각하는 사람이나 그룹도 있다. 그런 사고가 일차 암호화폐 활성화의 걸림돌이 된다. 기술이 대중화되기 쉽지 않은데도 급격하게 알려졌고, 그런만큼 정확한 내용은 모르고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일 것이다.

▲ 이윤근 대표와 Jochen Biedermann 박사가 향후 협력을 약속하며 악수를 나누고 있다.

 

▲ 이윤근 대표(좌)와 Jochen biedermann 박사(가운데), 박수용 교수(우)는 이날 블록체인&암호화폐 관련 다양한 의견을 나누었다.

ICO를 포함한 향후 암호화폐 마켓의 전망에 대하여

ICO는 새로운 기업들의 자금조달을 위한 혁신적 방법이다. 현재의 경제 시스템에도 잘 적용된 방법이라 생각한다. 단 각 국의 ICO 규제가 문제다. 그러나 각 국의 규제는 향후 풀릴거라고 생각한다.

ICO 마켓에서도 신뢰의 문제는 있다. 무엇보다 확인 검증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암호화폐에 대한 검증이 보장된다면 ICO 시장은 활성화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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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 Jochen Biedermann-

그는 독일에서 수학 전공 박사이자 금융산업 전문 컨설턴트다.

1992년 인터넷 회사들이 절정기를 맞을 때 현장을 경험했고, 이후 2013년까지 국제 금융거래를 해왔다. 국제 비즈니스, 외국회사 상장과 기업분석 등의 일을 했다.

2003년 독일과 중국 상해간의 주식교환 시스템 분석 등을 했다.

2014년에는 유럽 기업의 중국 진출과 중국 기업의 유럽진출을 도왔으며,

2014년 프랑크푸르트 금융 센터 이니셔티브인 프랑크푸르트 메인 재무 담당 선임 고문을 맡기 시작했다.

2016년 프랑크푸르트에 기반을 두고 독일과 한국의 교류에 앞장섰다. 실제 독일의 핀테크 그룹을 한국에 인솔해오는 등 교류를 진행했다.

현재 Blockchain-Asia.com 대표를 맡고 있다.

 

-데일리코인뉴스는 현장의 소리를 우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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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은교 2018-11-14 10:58

유익한 정보 잘 보고 갑니다.

NOOOO 2018-11-13 12:52

좋은 정보네요

셋스킹 2018-11-10 13:07

좋아요

전수미 2018-11-01 18:47

유익한 정보네요

오미선 2018-10-30 12:55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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