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은행 디지털 통화(CBDC) 발행하지 않고, 블록체인(Blockchain) 기술을 활용

독일 연방은행(중앙은행) 이사회의 멤버인 Burkhard Balz씨가 20일 온라인에서 행해진 유럽의 G20 서밋에서 중앙은행이 발행한 디지털 통화(CBDC)를 대체하는 수단으로서 블록체인(Blockchain)을 기반으로 한 솔루션의 가능성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의 결제 시스템과 연결하는 형태로 스마트 컨트랙트(자동 이행)의 기술을 결제에 활용하는 새로운 구조를 모색한다. CBDC를 발행하지 않고도 현재의 인프라를 토큰화된 경제권에서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보고 있다.

Balz는 블록체인(Blockchain)을 포함한 분산형 대장기술(DLT)과 같은 신기술에 의해 저비용으로 결제를 실시하는 것이 가능해졌다고 논하며, 은행 및 소비자 사이에서 새로운 디지털 통화인 '프로그램 할 수 있는 돈'의 수요가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발언했다.

이번 온라인 서빗에서는 암호자산(가상화폐/Cryptocurrency) 스테이블코인(Stablecoin)에 관해서도 언급했다. 세계적으로 보급될 가능성이 있는 스테이블코인(Stablecoin)과 같은 새로운 결제수단은 적절하게 규제, 감독되는 경우에만 제공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이에 대해 전 세계 중앙은행이 관심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독일이 회원국인 유럽연합(EU)은 지난달 24일 가상화폐(Cryptocurrency)에 관한 규제안을 공식 발표, 일반적인 (Cryptocurrency) 시장은 규모가 크지 않아 현 시점에서는 금융안정에 영향이 없지만 글로벌하게 이용되는 스테이블코인(Stablecoin)은 상황이 다르다며 명확한 규제안을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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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DC의 도입은 결제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하나의 선택사항이라고 주장한다. 또 실행이 더 쉬운 방법도 있다. 법정통화인 유로화의 신뢰를 유지하기 위해 기술이 발전하는 속도에 뒤처지지 않도록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응할 필요가 있기 때문에 CBDC의 연구도 필요하다.”

“CBDC의 발행은 기술의 문제가 아니고, 정치 판단이 필요하다. 따라서 CBDC라는 개념을 포괄적으로 분석하고 평가하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 중앙은행의 권한이나 사회에의 영향을 주시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한편 유럽 중앙은행(ECB)은 이번 달 「디지털 유로」에 관한 의견 모집을 개시했다. CBDC의 이점 등을 설명하고, 어떤 기능을 중시할 것인지 등에 대해 일반인들로부터 폭넓게 의견을 모으고 있다.

VISA, Mastercard 등 미국 기업이 글로벌 결제시장에서 존재감을 나타내는 가운데 다른 나라의 서비스에 의존하지 않는 결제기반을 구축하는 것도 디지털 유로의 목적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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