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성이 뛰어난 가상화폐 지캐시(ZEC) 재단, 비영리단체에 지분 100% 기부

암호화폐(Virtual Currency) 지캐시(Zcash) 재단은 ‘Electric Coin Company(ECC)’가 보유하고 있는 재단지분 100%를 비영리단체에 기부한다고 자사 공식 블로그를 통해서 밝혔다.

ECC 공식 블로그에 따르면 모든 사람에게 경제적 자유를 준다는 이 회사의 이념을 지원하기 위해 ECC 주주 대부분이 새로 설립된 비영리단체 Bootstrap Project에 소유한 주식을 기부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최종적으로는 오는 10월 23일까지 모든 주주가 의사결정을 통해 공식적인 의결을 실시한다.

현재의 경영진과 직원을 포함한 ECC 운영체제는 Bootstrap에서도 그대로 유지될 것으로 알려졌다. 지캐시(Zcash)의 네트워크는 ECC와 독립된 개발자, 그리고 Zcash 재단에 의해 유지되고 있다.

지캐시(Zcash)를 개발한 ECC는 조직의 분산화를 위해 지난해 11월 Zcash 상표를 비영리단체인 Zcash재단에 양도했으며 상표 관련 수익 및 비용은 Zcash재단이 관리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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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지캐시(Zcash)의 마이닝 보수의 20%가 개발자의 자금풀에 할당되어 그 중에 7%는 ECC에, 5%는 Zcash 재단에 배분되는 것으로 커뮤니티 투표로 결정한다. 이 규정에 의거해ECC가 받은 마이닝 보수는 Zcash의 미션을 수행하기 위해서만 사용한다는 제약이 있어 ECC 창업자나 투자가에게 보상으로 분배할 수는 없다.

이번 기부를 통해서 비영리단체인 Bootstrap가 ECC를 완전하게 소유하는 '하이브리드 구조'에 의해 ECC팀은 스타트업과 마찬가지로 고객지향의 상업 활동을 지속시킨다. 또한 스케일업에 집중하여 실적향상에 힘쓰는 한편, 미션지향의 공공서비스를 제공하는 조직에 걸맞은 거버넌스도 제공할 수 있게 된다고 ECC는 말하고 있다.

한편 지캐시(Zcash) 네트워크는 오는 11월에 하드 포크 「Canopy」를 예정하고 있지만, ECC의 비영리화를 그 전에 완료시킬 예정이라고 말했다.

ECC의 대주주에는 블록체인 영역에 대한 투자에 특화된 벤처캐피털인 Pantera Capital도 포함되어 있다. 이 회사는 Ripple사와 Circle을 비롯한 대표적인 벤처기업에 대한 투자와 Kyber Network, Polkadot 등 암호화폐(Cryptocurrency) 프로젝트에도 적극 투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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