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una 거래소, 반체제 인사로 분류될 가능성이 있는 개인에 대한 개인 정보 거부

우크라이나(Ukraine)에 본사를 둔 암호화폐 거래소(Cryptocurrency Exchange) Kuna는 벨라루스(Belarus) 정부에 의해 반체제 인사로 분류될 가능성이 있는 개인에 대한 개인 정보를 제공하는 것을 거부하고 있다고 밝혔다.

10월 5일 벨로루시 솔리드리 재단(BYSOL)의 페이스북 글에 따르면 Kuna는 벨로루시 재무조사부(FDI)가 국가통제위원회 산하에서 9월 30일 보낸 공식 요청에 응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FDI가 BYSOL재단과 암호화폐 거래소(Cryptocurrency Exchange) Kuna를 통해 자금을 지원받은 벨로루시인들의 신상정보를 요청했는데, 이는 이들이 지난 두 달 동안 전국적인 시위에 관여했을 가능성을 암시하는 것이다. 이 단체는 시위 참여로 인해 일자리를 잃거나 다른 경제적 어려움을 겪은 이 개인들을 위해 비밀 기부금을 모으는 것을 도왔다.

우크라이나 출신의 Kuna 설립자 미하일 조반얀(Mikhail Chobanyan)은 언론을 통해 “FDI의 요청을 거절하겠다. 또한 형제 벨로루시 국민에 대한 공개적인 지지를 표명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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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una의 임무는 개방적이고 분산된 금융 시스템이다. 우리는 우리를 돕고 우리의 지지를 빌려줄 준비가 되어 있는 모든 사람들을 지지하고 [...] 우리는 문명 세계와 마찬가지로 폭력과 상대와의 대화를 거부하지 않는다.”

한편 지난 8월 9일 알렉산더 루카셴코(Alexander Lukashenko) 벨라루스 대통령은 80% 이상의 득표율로 야당 후보인 스비아틀라나 치카누스카야(Sviatlana Tsikhanouskaya)에 승리를 선언했다. 그러나 국내외 많은 공직자들이 선거 결과에 이의를 제기했고, 현재 진행 중인 시위는 루카셴코(Lukashenko) 대통령이 합법적인 대통령이 아니라고 주장하며 사퇴를 촉구하고 있다.

지난 8월 설립된 비영리단체인 BYSOL은 “벨로루시에서의 파업 참여나 평화시위 등으로 억압받거나 실직한 자”를 돕기 위해 비트코인(BTC)을 나눠주고 있으며, '시위로 자리를 떠난 공무원과 사법당국 관계자에게도 지원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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