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IRS, 2020년도 세금확정 신고서 가상화폐(Crypto) 거래 회신 필수항목 등장

미국 국세청(IRS)이 배포한 2020년도 세금확정 신고서에 미국 노동자들이 암호화폐 거래, 환전 등으로 이익을 얻은 경험이 있는지를 묻는 필수 항목이 등장했다.

IRS가 지난 19일 발표한 이 양식에 따르면 소득세 확정 신고서(초안)에서 납세 대상이 되는 모든 미국 근로자가 2020년 동안 가상화폐를 구입, 매각, 송금, 교환하는 등 관련 활동을 했는지 여부에 관해 답변하는 항목이 마련됐다. 또 가상화폐를 통한 금융지분 취득 여부도 답변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특히 렌딩등에서 활발히 행해지고 있는 DeFi나 PoS의 스테이킹으로부터 얻을 수 있는 보수(이자 등)도 대상이 된다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현재 IRS의 가상통화에 관한 과세 규칙은 명확하지 않은 점이 많다고 지적되고 있다. 그 때문에 연방의회로부터도 명확화가 요구되고 있다. 이에 미국의회는 업계 단체의 도움으로 PoS에 대해서 과세의 룰을 명확하게 마련하도록 요구하는 서한을 IRS에 보냈었다.

한편 PoS 보급을 추진하는 가상화폐 단체 ‘프루프 오브 스테이크(PoS)’ 동맹 소속 TQ Tezos의 Alison Mangiero는 PoS에 의한 보수는 납세자가 기르는 농작물이나 가축 등의 재산과 같다고 주장하며 사과나 토마토는 수확한 것만으로는 과세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10월에 발표한 가상화폐세에 대한 가이던스는 하드포크로 인해 발생하는 세금, 수입으로서 가상화폐를 받았을 때의 평가방법, 또한 가상화폐를 매각했을 때의 과세대상이익 계산방법에 대해 기술되어 있으며, 매각 시의 이익계산에서는 비용기준의 산정을 위해 다음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의무화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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