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박민주 KBcoin 거래소 대표 "투자자 보호하는 투자 친환경적 거래소 설립할 것"

11월 중순 오픈 예정, 자체 'KB코인' 1천억 개 발행하고 50% 소각

사용자 중심의 혁신적 거래소, 보안 보험도 고려

김응관 객원기자 2018-10-16 17:36 Interview DN 52.00
▲박민주 KBcoin 거래소 대표

KBcoin 거래소(대표 박민주)는 현재 오픈을 준비 중인 신생 거래소다. 오픈 전  이미 많은 투자를 유치하고, 다양한 팀들과 파트너십을 맺는 등 거래소 출범을 위한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11월 중순에는 현재 강서구 방화동에 있는 본사 사무실을 여의도로로 이전할 계획도 있다. 박민주 KBcoin 거래소 대표는 "현재 코인시장의 많은 문제점과 보안점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며 회의를 통해 문제점을 줄이고 투자자를 보호하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겠다"고 말한다. 박민주 대표를 만나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KB코인 거래소에 대한 간단히 소개하자면

KB코인 거래소는 투자자들을 보호하고 투자자들과 함께 하며,  투자 친환경적인 요소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탄생하는 거래소입니다.

KB코인 거래소를 어떤 방식으로 운영할 생각인가?

현재 국내 코인시장은 거래소가 앞다투어 오픈하고 있고, 그러한 거래소들 대부분이 채굴형 방식의 코인을 내놓고 있다. 그러나 저희는 투자자를 보호할 수 있는 장치가 시장에 없다는 것을 인지했고, 그런 거래소를 만들기 위해서 커뮤니티와 거래소를 연동시키려는 생각을 했다.

거래소가 코인에 대해서 리뷰를 직접 하는 일은 없었다. 왜냐하면 리뷰가 좋지 않으면 상장을 할 수 없기 때문에 상장피를 받기 위해서 당연히 리뷰를 하지 않았다. 그러나 그러한 이익 측면을 떠나서 좋은 코인이 있으면 투자자들에게 소개를 해줘야겠다고 생각해 거래소가 직접 리뷰를 진행해야겠다는 생각을 했고, 국내외의 유명 관련 블로거들과의 파트너십을 추진하고 있다. 그리고 거래소 코인을 가지고 있으면 배당을 주는 등 사용자 중심의 거래소를 만들려 하고 있다. 다시 말하지만 기존에 있던 거래소들과는 차별화를 둬서 거래소 중심에서 사용자 중심의 거래소로 운영할 예정이다.

거래소 상장도 투표 시스템을 적용시키고 ICO를 새로운 방식으로 시장에 내놓는 방법도 준비 중이다. 이러한 방식을 통해서 사용자들에게 비용적인 부담을 줄이는 방법을 강구하고 있다. 거래소의 이익으로 투자자를 케어하는 기능을 발휘하려고 한다. 또한 거래소의 자투리 코인을 한 데 모아 KB코인으로 바꿔줄 수 있는 기능도 넣었다.

코인시장에 대한 연구와 분석을 많이 한 것 같은데...

실제 많은 거래소들을 직접 이용해봤다. 거래소 아이디만 해도 과거에 투자를 위해 20~30군데 정도 가입을 해놓았다. 투자팀도 1년 정도 운영을 했고 ICO도 30~40개 정도 참여를 해봤다. 이런 이력이 있다보니 거래소의 장단점을 잘 파악할 수 있게 되었다. 

그러다보니 아직 많이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코인을 만들거나 거래소를 이용하거나, ICO참여가 거의 없는 많은 투자자들이 저희 거래소 컨셉과 정책에 긍정적으로 평가해주시고 좋은 반응을 보여주고 있다.

현재 국내 코인시장의 전반적인 분위기는 어떻다고 생각하나? 최근 채굴형 코인은 각광받는 반면 투기적 펌핑이 엄청나다는 비판 또한 많다.

현재 코인시장의 심리는 어떤 거래소가 채굴형 코인을 내놓으면, 그 곳에서 코인을 초반에 채굴하거나 상장 후 코인을 샀다가, 팔고 난 후 다시 새로운 거래소의 채굴형 코인으로 갈아타는 현상이 반복되고 있다. 그러나 저희는 초반 거래량이나 회원들을 유치하는 것은 더딜 수 있으나, 한 번 들어오면 오래 남을 수 있는 거래소를 만들려 한다. 저희 거래소의 초점은 홀딩을 하면 추가 보너스를 주던가, 이자가 늘어나는 기능이다. 기존의 다른 거래소들의 수수료 배당 정책과 달리 거래소에 새롭게 상장하는 코인을 지원하고, 그것을 투자자들과 공유하는 기능을 선보일 예정이다. 기존 거래소들의 지속 불가능한 모델이 아닌 장기 지속적인 모델로 방향을 잡고 있다.

또한 저희 거래소 자체 코인인 KB코인은 다른 거래소의 채굴형 코인과 전혀 다른 방식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다른 거래소들은 자체 거래소 코인을 사야 채굴할 수 있고, 결국 내가 채굴한 채굴코인의 가치가 떨어지고, 채굴평단이 올라가면 올라갈수록 손해를 보는 구조다. 소위 폭탄 돌리기식의 채굴이다. 결국에는 수수료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받고, 자체코인의 가치는 떨어질 수밖에 없는 구조다. 그러나 KB코인은 KB코인을 소진해 수수료를 내면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수수료로 받지 않는다. 그러므로 KB코인의 가격은 덤핑이 되지 않는 방식을 적용시켰다.

KB코인 발행량이 1천억 개로 많은 편이다. 최근 국내 시장에서는 발행량이 많고, 평단이 10원 또는 1원 이하인 코인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이런 시장의 심리를 파악한 것인가?

당연히 시장의 분위기와 방향을 맞춰가고 있다. 작년 같은 경우 발행량이 많고 코인이 개당 1~10원이면 굉장히 파격적인이라는 분위기였다. 그러나 현재는 이러한 코인들이 시장 상승의 주류가 되고 있고, 투자심리가 더 커지고 있다. 우리도 이러한 시장분위기를 따르는 게 맞다.

총 발행량의 50%를 소각한다고 발표했는데, 물량 소각이 많은 것 아닌가?

수수료로 KB코인을 받으면 그 중 20%를 소각을 해야 하는 다른 지갑으로 전송해서 그 콜드월렛을 사용하지 않는 방식으로 소각할 예정이다. 매달 받는 수수료의 KB코인 20%를 회수를 하는 방식이다.  콜드월렛 지갑 주소도 공개할 예정이다.

최근 해킹사건 등이 있는 거래소들은 투자자들이 외면하고 있고, 하루 거래량이 10억도 안되는 거래소도 많다. 보안은 어떻게 준비하고 있나?

해킹된 거래소들을 살펴보면 기본적인 보안에 대한 조치조차 하지 않는 거래소일 경우였다. 보안은 거래소에 관한 기본적인 시스템으로, 저희는 당연히 준비돼 있다. 또, 새로운 방식으로 접근하려는 해커나 다른 요소들에 대한 방비도 출시 전 준비를 끝내 놓을 것이다. 또 정말 만약의 사태가 발생할 시 보험적인 요소를 적용할 방안도 생각하고 있다.

다른 거래소들에 비해 투자자들이 KB코인 거래소를 사용하면 얻게 될 구체적인 장점은 무엇인가?

KB코인 거래소는 다양한 기능이 굉장히 많다. 채굴형 코인은 보유하고 있으면 결국에는 가치가 떨어져지는 것들이 대부분이지만 저희는 가지고 있으면 계속 소각이 되니 수수료 할인용, 상장 참여용, ICO 및 IEO용, 커뮤니티 활용 등으로 쓸 수 있다. 용도가 굉장히 많고 타 거래소들의 거래소 코인들의 획일적인 개념보다 훨씬 진보적이고 통합적인 기능을 가지고 있다.

슈퍼노드 등급제에 대해서 설명하자면

KB코인을 보유하면 보유할수록 등급이 올라간다. 수수료 할인율도 올라가고 에어드랍도 더 많이 받을 수 있다. 이러한 기본적인 혜택들도 돌아가면서 코인 상장 투표에 관한 리스팅 권한이 있다. 슈퍼노드는 대부분 기관일 확률이 높은데, 그 기관들은 자신들이 마케팅을 하거나, 인큐베이팅을 하는 코인들을 리스팅업 할 수 있다. 그러나 그런 리스트를 내놓아도 결정 투표는 투자자들이 한다. 슈퍼노드들은 그러한 리스트를 올릴 수 있는 권한까지 보유한다. 물론 상장 결정을 거래소가 하는 경우도 있겠지만 대부분의 상장은 투자자들이 원하는 때 원하는 코인을 상장하려 한다. 좋은 코인들이 나오면 공격적인 상장을 할 것이다.

이전까지의 국내 거래소들과는 설립 목적부터 접근 방식까지 완전히 다른 방식으로 거래소 정책을 펼칠 것이다. 투자자를 보호하고 투자 리스크를 줄이는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 플랫폼도 굉장히 많이 만들 예정이다.

최근 몇몇 거래소들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지갑 외에 모든 코인의 입출금을 막고 일명 '가두리 펌핑'을 한다는 투자자들의 비난이 많다. 이런 현상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그런 현상은 정상적이지 않다고 본다. 펌핑 과정에서 이득을 보는 것은 결국 거래소다. 가장 수량이 작은 코인을 미리 매집해놓고 거래소 자체가 펌핑할 수 있는 요소가 너무 많다. 그런 상황에서 손해를 보는 사람은 결국 투자자들이다. 문제가 많다. 이러한 현상들을 항상 모니터링하고 투자자가 투자하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 것이 제 생각이다.

마지막으로, 대표님의 거래소 운영 철학은 무엇인가?

투자자를 보호할 수 있는 장치가 어디에도 없었고, 그런 것들을 만들면서 거래소를 운영한다고 하면 투자자들이 저희와 공감하고 저희를 따라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마음을 변함없이 홍보하고 있고 사람들에게 말하고 있다. 투자자를 보호하고, 건전한 시스템을 만들고, 건강한 생태계를 만들려 한다. 애플 같은 경우 자사 핸드폰 성능이 좋고 디자인이 좋다는 얘기를 하지 않는다. 혁신을 일으키고 세상을 바꾼다는 기업마인드를 표출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저희도 그런 가치를 인정하고 저희 회사의 설립목적, 운영정책을 보면 사람들은 자연히 따라오고, 저희의 브랜드가치도 함께 올라갈 것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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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스킹 2018-12-31 01:37

좋네요~

임은교 2018-11-09 10:03

잘 보고 갑니다.

전수미 2018-11-04 22:47

잘 보고 갑니다

오미선 2018-10-30 14:39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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