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컴퓨터(supercomputer)를 해킹해서 가상화폐를 채굴하려는 공격 다수 발생

해커들이 지난 주 가상화폐를 채굴할 목적으로 유럽의 여러 기관의 슈퍼컴퓨터(supercomputer)를 다수 공격했다고 ZDNet이 보도했다. 해당 슈퍼컴퓨터(supercomputer)의 클러스터들은 침입을 조사하기 위해 폐쇄될 수밖에 없었다고 한다.

해커(Hacker)는 슈퍼컴퓨팅 노드에 접근해서 CVE-2019-15666 취약성에 대한 공격을 이용해 루트 액세스 권한을 얻은 다음 Monero(XMR) 암호화폐를 채굴하는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한 것으로 보인다고 알려졌다.

이러한 보안 사고는 영국, 독일, 스위스, 스페인 등의 고성능 컴퓨터 센터에서 보고되고 있다.

해킹의 대부분은 대학을 목표로 한 것으로 보인다. 아처(ARCHER) 슈퍼컴퓨터를 운영하는 에든버러(Edinburgh) 대학교는 지난 월요일 첫 번째 사례로 보고했다.

이어 독일 바덴뷔르템베르크(Baden-Württemberg) 주에 있는 주요 대학들의 고성능 컴퓨팅 클러스터도 24일 비슷한 보안사고로 공격을 받아 폐쇄 조치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주 후반에는 독일, 스페인, 스위스의 다른 지역 기관들에서 더 많은 공격이 발생했다. Leibniz 컴퓨팅 센터 또는 바이에른 과학 아카데미 산하 연구소인 LRZ의 클러스터, 독일 Julich 마을의 Julich 연구 센터, 독일 뮌헨의 Ludwig-Maximilians 대학의 물리학 교수, 스위스 과학 계산 센터(CSC)의 클러스터가 피해자들이다.

공격자들은 슈퍼컴퓨터 클러스터에 접근하기 위해 캐나다, 중국, 폴란드에서 대학 구성원의 SSH 자격증을 훔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시큐어 셸(Secure Shell 또는 SSH)은 비보안 네트워크를 통해 네트워크 서비스를 안전하게 운영하기 위한 암호 네트워크 프로토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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