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암호화폐 비트코인(BTC) 대약진” 블룸버그 리포트 공개

미국 블룸버그가 암호화폐(암호 자산)에 관한 최신판(2020년 4월판)의 리포트를 공개했다.

블룸버그는 이 보고서에서 “비트코인(BTC)은 2020년 금(Gold)와 같은 준통화가 될 수 있을지가 주목되는 한해이다. 우리는 그 시험에 합격할 것으로 본다”고 보고했다.

신형 코로나바이러스(coronavirus)의 감염 확대로부터 시작된 경제위기는 세계의 주식시장에 심대한 영향을 주었으며, 그 흐름은 가상 통화 및 비트코인(BTC) 시장에도 파급되고 있다.

한편 블룸버그는 비트코인(BTC)에 대해서 2008년의 금융 위기 이 후의 금(Gold)을 떠올리게 한다. 두 자산의 상관성을 근거로 비트코인(BTC)의 디지털 골드(Gold)화 가능성을 찾아냈다고 밝혔다.

골드(Gold) 가격은 당시 일시적으로 하락했지만 다른 자산에 비해 빠르게 회복됐다. 투자자들은 금(Gold)이 안전 자산이라고 주장했다.

블룸버그 데이터에서는 최근 52주 간 비트코인(BTC)과 골드(Gold)의 상관성이 2010년 데이터베이스 구축 이후 가장 높은 수준에 이른 것으로 분석했다. 주식과 비교하면 상관성의 높이는 2배이며 투기 목적으로 선택되는 자산에서 골드처럼 가치 보존 수단으로 이용되는 자산으로 성숙되는 과정에 있다고 분석했다.

그 근거 중에 하나는 비트코인(BTC)의 볼라틸리티(가격 변동률)의 저하다. 볼라틸리티(Volatility)의 높이는 암호화폐의 특징 중 하나로 여겨지며, 그 증거로 비트코인(BTC)의 2019년의 볼라틸리티(가격 변동률)는 미국 주가지수 S&P500의 약 5배였다고 한다. 한편 2020년은 S&P500이 약 22%인데 반해, 비트코인(BTC)은 약 5%로 이 점에서도 자산으로서 성숙화가 진행되고 있다고 보고 있다.

또 볼러틸리티에 대해서도 금(Gold)과 비교한 리포트 그래프에서는 BTC의 180일 동안의 볼라틸리티(Volatility)가 저하된 반면 금(Gold)은 상승하고 있다. 이는 2017년 가상화폐 버블(거품)에 돌입하기 전과 비슷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근거는 비트코인(BTC) 선물의 대처액(OI) 증가다. OI(Open Interest)는 선물계약 등 미결제 포지션을 말한다. 블룸버그의 그래프는 OI(Open Interest)가 증가 경향에 있는 것을 나타내고 있으며, 이것은 BTC의 자산으로서의 이용이 확대되고 있는 것을 시사하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본 리포트에서는 그 밖에도 다양한 그래프를 통해서 비트코인(BTC)을 분석하며 2020년이 비트코인(BTC) 성숙화가 진행되는 해가 되면서 투기 목적의 암호화폐에서 성장, 디지털 금(Gold)로 입지를 굳힐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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