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 ‘블록체인’으로 식중독 예방한다

‘푸드 트러스트’ 플랫폼 출시, 월마트와 손잡고 식료품 유통과정 추적

전문가들, “이제 시작, 블록체인이 향후 사회에 미칠 영향 엄청날 것”

김홍래 기자 2018-10-11 12:30 News DN 54.00

IBM이 18개월의 연구 끝에 블록체인 기반 식품 유통 추적 플랫폼 ‘푸드 트러스트’(Food Trust)를 10월 8일(현지 시간) 출시했다.

이에 따라 미국 최대 유통사 월마트가 IBM과 손잡고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해 식료품 유통과정을 추적하기로 했다.

CCN 등 외신들에 따르면, 지난 4월 미국 애리조나주 Yuma에서 생산된 로메인 상추를 먹고 16개 주에서 35명이 대장균에 감염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문제가 된 상추를 회수하려 했지만 제품의 유통과정 추적이 어려워 결국 원산지 확인이 불가한 모든 상추를 폐기했다.

이 사건을 계기로 미국 최대 유통사 월마트가 IBM과 손잡고 “2019년 9월까지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해 식료품의 유통과정을 추적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월마트는 푸트 트러스트를 먼저 시금치와 상추에 적용할 예정이다. 월마트에서 판매하는 시금치와 상추는 재배부터 소비자 판매 시점까지 모든 과정이 블록체인화 되어 투명하게 기록된다.

블록체인은 누구나 열람할 수 있는 장부에 거래내역을 투명하게 기록하고, 여러 대의 컴퓨터에 이를 분산해 저장하는 일종의 디지털 공공 거래 장부다. 모든 유통 과정이 기록되기 때문에 특정상품에 하자가 발견됐을 때 핵심이 되는 문제를 파악해 즉시 해결할 수 있다.

한편, IBM은 전 세계 33개국에서 1만2000개의 매장을 운영하는 프랑스 유통사 ‘까르푸’와도 계약을 체결했다. 네슬레와 유니레버, 타이슨 푸드 등도 푸드 트러스트 플랫폼 도입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블록체인 전문가들은 “세계적인 유통사들의 푸드 트러스트 플랫폼 적용은 블록체인 사회에 미칠 영향력의 초기 단계일뿐”이라며, “블록체인은 향후 우리 사회 전반에 엄청난 변화를 가져오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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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살자 2019-03-06 06:11

결국 스캠이었음ㅋ

셋스킹 2018-11-10 01:16

식중독을?

임은교 2018-11-09 10:13

잘 보고 갑니다.

전수미 2018-10-31 08:14

좋은 소식이네요

오미선 2018-10-30 14:59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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