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성 프로그램 랜섬웨어 지불 방식이 비트코인(BTC)에서 모네로(XMR)로 이동

사용자 데이터를 암호화하고 액세스 복원을 위해 몸값을 요구하는 악성 프로그램인 랜섬웨어(ransomware)는 수사 기관 등으로부터 해커들의 신원을 보호하기 위해 비트코인(BTC) 추적이 어려운 모네로(XMR)로 전환한다고 BleepingComputer가 보도했다.

사이버 보안 뉴스 매체인 BleepingComputer의 보도에 따르면 모네로(Monero)를 사용하면 Sodinokibi 뒤에 있는 해커들이 요구하는 몸값 지불을 추적하기가 더 어려워질 것이라고 한다.

“용의자가 TOR와 프라이버시 코인(privacy coins)을 조합해 사용했기 때문에 자금 추적을 할 수 없다. 우리는 IP 주소를 추적할 수 없으며, 더 이상의 추적은 길 끝에 다다랐다. 비트코인(BTC) 블록체인에서는 무슨 일이 일어났든 눈에 띄었고 그래서 우리는 상당히 멀리 갈 수 있었다.”

“그러나 모네로(Monero) 블록체인으로 해커들이 옮겨가면 추적은 그 시점에서 종료된다. 그래서 해커들이 비트코인(BTC)이나 이더리움(ETH)에서 모네로(XMR)로 자금을 옮기기로 결정한 배경 중에 하나이다.”

Sodinokibi 랜섬웨어의 배후에 있는 해커들은 모네로(XMR)의 전환을 알리는 게시물을 해커와 멀웨어 포럼에 올렸다. 이 게시물에서 사이버 범죄자들은 이 전환이 법 집행 기관이 돈을 추적하는 것을 더 어렵게 만들기 위한 것이라고 명시적으로 말하고 있다.

"잠시 후 지불수단으로서 BTC가 없어질 것임을 알려드립니다만. 피해자들은 우리와 함께 일하는 다른 이해관계자들뿐만 아니라 새로운 가상화폐에 대한 이해를 시작할 필요가 있다."

실제로 Sodinokibi 결제사이트는 이미 모네로(XMR) 가격 대비 10% 정도 통화 가격을 올려 비트코인(BTC)으로 결제하는 것을 밀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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