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바이러스(coronavirus)는 가상화폐 사기 피해에도 영향

신형 코로나바이러스(coronavirus) 감염 확대에 따른 경제적 영향은 가상화폐 사기에까지 미치고 있는 것 같다고 블록체인 분석업체 Chainalysis 보고서를 발표했다.

Chainalysis의 보고서에 따르면 3월 초순 이후 가상화폐 사기에 이용되는 주소로 송금된 금액(달러화 기준)은 크게 줄었다. 그러나 송금액 감소가 반드시 사기로 인한 피해자 수나 암호화폐 피해액 감소와 같은 것은 아니라고 이 회사는 지적했다.

위 그래프를 보면 1일당 송금 합계액은 3월 13일부터 3월 31일로 61% 감소, 이후 다소 회복되었다.

표면적으로는 사기 피해가 감소한 것으로도 파악되지만, 가상화폐 사기의 95%를 차지한다는 출자금 사기와 투자 사기에 초점을 맞추면 다른 시나리오가 나타난다.

아래 그래프는 가장 활발한 투자사기 상위 20위로의 송금 건수와 그 금액을 데이터화 해 보면 다음과 같다.

피해자 수와 거의 일치한다고 생각되는 송금 건수는 증가하고 있는 반면 주별 평균 송금액(달러 기준)은 3월 8일 해당 주 이후 420만 달러에서 290만 달러 미만으로 33% 떨어졌다.

Chainalysis는 신형 코로나에 더 큰 타격을 입은 가상화폐의 시가총액 하락이 고스란히 사기 피해액 감소에 반영된 것이라는 결론을 도출했다. 즉, 암호화폐 사기의 대부분은 코로나바이러스(coronavirus) 위기에 의한 암호화폐 가격 하락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았지만, 계속해 피해자를 낳고 있어, 그 기세는 쇠퇴하지 않았다는 것이 된다.

코로나바이러스(coronavirus)와 관련한 최근의 가시 유형으로 피싱 사기나 공갈 사기 등을 보고했다.

이들 사기는 가상화폐 사기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낮고 아직까지는 관련 주소로의 송금도 거의 없어 성공률도 낮은 것으로 판단된다. 그러나 같은 수법으로 법정 통화를 요구하는 사기는 "성공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의를 환기하는 의미로 리포트에서는 다음과 같은 예를 소개했다.

- 피싱 사기

자선 단체나 유명 인사, 의료인을 속여 기부금을 요구하다.

신형 코로나에 유효한 의약품이나 요법의 제공을 주장하다.

- 공갈 사기

코로나바이러스를 피해자의 가족과 친구에게 전염시키겠다고 협박하여 암호화폐 지불을 요구한다.

이와 같은 피싱 사기 및 공갈 사기는 모두 통상 이메일을 통해서 이뤄지고 있다.

이 보고서는 영국에서 주목을 받고 있는 코로나를 악용한 공갈 사기 사례에 대해 협박 메일 원문을 공개함과 동시에 관련 암호화폐 주소(사이버 보안기업이 제공)의 추적 조사를 시작했다고 보고했다. 또 그 배후에는 피싱 사기나 랜섬 웨어에 의한 공격 그리고 다크 넷의 거래에 사용된 복수의 주소를 총괄하고 있는 그룹과 이 협박 사기의 주소가 연결되는 있는 것을 알 수 있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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