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대은행 JP모건체이스 1000개 지점 임시 폐쇄

미국 최대은행 JP모건체이스(JPMorgan Chase & Co.)는 오늘 신형 코로나바이러스(coronavirus)의 대책 일환으로 전국 1000개 은행지점을 임시 폐쇄하기로 했다고 Financial Times가 보도했다.

JP모건체이스는 미국 38개 주에 모두 5100개 점포를 거느리고 있다. 임시 폐쇄 조치를 단행한 지점 직원들은 재택근무(WFH)를 선택할 수 있다고 한다. 현재 미국내 은행 지점 폐쇄 조치를 단행한 금융기업은 JP모건체이스(JPMorgan Chase & Co.)뿐이다. WellsFargo나 Bank of America 등 기타 은행은 점포내의 소독 등의 조치를 강화한 다음 영업을 계속하고 있다.

JP모건체이스 등 많은 미국 기업들은 저마다 대책을 세우고 있다. 다양한 업계에서 점포·공장 폐쇄와 재택근무 실시 외에 대형 자동차 메이커 '포드'는 일부 공장에서 의료용 인공호흡기 생산을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현재 미국내에서는 코로나바이러스(coronavirus) 확진자 수가 이미 9000명을 넘어섰고, 사망자수는 150명이다.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이 급속히 확대되자, 지난 주 트럼프 정부는 국가 긴급 상태를 선고하고 전국 규모로 의료·경제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18일 트럼프 행정부와 국회가 협의할 1조 달러 규모의 경제대책 초안이 공개됐으며, 가계(household) 지원 자금 5천억 달러를 4월과 5월에 나누어 현금으로 지급하는 것 외에 항공사 등 영향이 심각한 산업에 대한 지원에 2천억 달러를 확보할 예정이다. 또 매출이 줄어드는 중소기업에는 3000억 달러의 대출 규모도 마련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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