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수사에 암호화폐 첩보프로그램(CIP) 활용

미국 국토안전보장 관련 수사에 가상화폐와 블록체인에 특화된 첩보 프로그램이 사용되고 있는 것이 이민세관수사국(ICE)의 2021년도 예산안에서 밝혀졌다.

ICE는 2001년 9월 11일 발생한 동시 다발 테러의 교훈을 바탕으로 설립된 국토안전보장국(DHS)아래 최대의 수사 기관에서 국경경비, 세관, 무역 및 입국 관리에 관련된 연방 법 집행을 담당하고 있으며, 국토 및 공공의 안전 보장을 촉진하는 역할을 한다.

국토안보수사부문(HSI)은 금융범죄, 거래사기, 위조 및 현금밀수와 관련된 수사도 하고 있으며 특히 암호자산(가상화폐)과 관련된 경우에는 암호화폐 첩보프로그램(CIP)이 빈번히 활용되고 있다고 HSI의 국가대량현금밀수센터(BCSC) 책임자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CIP는 모든 암호화폐(cryptocurrency)와 블록체인 기술과 관련된 HSI의 수사를 지원한다. 이 프로그램은 메탐페타민 및 MDMA 딜러, 인신매매, 노인 사기, 다크넷 시장에서 마약 판매, 아동 성 착취 동영상 불법 거래 등을 포함한 다양한 수사를 지원해 왔다.

2009년에 설립된 국가대량현금밀수센터(BCSC)는 대량 현금 밀수를 비롯한 금융 범죄 수사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최근에는 국제적인 범죄 조직에 의한 불법 수익의 이동 방법도 다양화되어 왔다는 인식이 높아지며, BCSC도 수단과 기술변화에 대응하고 모든 종류의 범죄와 관련된 자금세탁 행위를 대상으로 하기 위해 CIP를 설립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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