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통화(Cryptocurrency) 업계도 자금세탁방지법(AML) 준수해야

미국 FinCEN(Financial Crimes Enforcement Network)의 부국장을 맡고 있는 Jamal El-Hindi는 미국 증권업 금융시장협회(SIFMA)가 주최하는 자금세탁방지(AML) 컨퍼런스에 등단해 "가상화폐(Cryptocurrency)와 같은 새로운 결제 기술은, 다른 금융기관과 같이, 자금세탁방지법(AML) 규정에 따를 필요가 있다"라고 언급했다.

또 가상화폐(Cryptocurrency) 발행을 계획하는 기업들이 규제를 엄수해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암호화폐 발행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소셜 미디어나 메시지 플랫폼은 그들 기업이 원인이 되어 일어날 수 있는 위법 거래를 외면할 수 없다.”

구체적인 기업 이름을 언급하는 것은 피했지만 현재 진행 중인 페이스북(Facebook)이 주도하는 가상화폐 리브라(Libra)를 지적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해 리브라(Libra) 협회는 메인 넷 론칭까지의 로드맵을 공개한 바 있어 개발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지난달에는 영국의 대형 통신업체 보다폰도 리브라협회에서 탈퇴하는 등 유력 기업들의 리브라(Libra)협회의 이탈이 끊이지 않는 상황이다.

이런 배경에는 유가증권 문제나 테러자금 공여, 자금세탁 대책 등 규제상의 문제를 많이 안고 있는 것 등이 꼽힌다.

El-Hindi는 향후 대두하는 금융기관이 제재 회피나 자금세탁, 테러 자금 공여라고 하는 위법 행위에 대해서 가상통화 업계가 어떻게 대처를 해나가는지 명확히 감시해 나간다고 말해 향후에도 엄격한 대응을 풀지 않는 자세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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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나 기자 (news@dailycoinews.com)의 기사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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