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빗 거래소에 '롬티비' 상장, 미숙한 운영에 불만 피해 속출

‘롬티비’ 코인빗 거래소 상장 전 정보유출, 코인제스트 상장 공지 후 펌핑&덤핑 현상

'롬게임' 1대1 에어드랍도 개수 제한, 6분만에 입금 중단 사태

김응관 객원기자 2018-10-04 12:40 News DN 54.00

‘롬티비’ 코인의 코인빗 거래소 상장을 두고 특정 커뮤니티에 사전 정보유출이 있었다는 등 유저들의 불만이 쏟아지고 있다.

롬티비는 현재 코인제스트에 상장 중으로 시세는 0.15원 정도다.

코인빗 거래소는 10월 4일 11시 롬티비를 12시에 상장할 예정이라고 공지했다. 동시에 코인빗에 롬티비를 입금하면 '롬게임'이라는 코인을 1대1로 에어드랍한다는 공지도 함께 게재했다. 단 롬티비 입금 수량을 20억 개로 제한하고, 1인당 최대 입금 수량도 5천만 개로 제한했다.

문제는 코인빗 상장에 앞서 특정 유명 커뮤니티에 상장 정보가 유출됐다는 것이다. 사전에 정보를 입수한 구매자들은 입금 제한을 피했을 거라는 추측이 가능해지는 지점이다.

특히, 입금 시작 6분만에 입금이 중단되는 사태가 발생해 미처 입금하지 못한 유저들의 불만이 극에 달했다고 한 커뮤니티 소속 롬티비 유저는 전했다.

또 다른 문제는 코인빗 상장 공지가 뜨자마자 코인제스트의 롬티비 코인 시세가 0.35원까지 치솟았다가 불과 15분만에 다시 0.16원까지 하락하는 펌핑 현상이 발생했다는 것이다. 이런 펌핑&덤핑 현상으로 인해 고점에 산 사람들은 순식간에 약 –60%의 손해를 입게 됐다는 불평도 쏟아졌다.

이와 관련, 코인제스트 고객센터 관계자는 “코인제스트 거래소 내 전산상의 오류가 있어서 일부 고객들의 롬코인, 롬티비 코인이 거래가 되지 않고 있다. 확인되는 데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그러나 본사 기자가 고객센터에 문의하기 전까지 코인제스트측은 이러한 상황에 대해 전혀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으며, 거래소 내 전산 오류 사실도 공지하지 않았다.

또한 급작스러운 시세 차이 변동에 대해서도 "당장은 확인이 불가능하며 답변할 수 없다."며, "이러한 시세 차이에 따른 피해가 발생할 시에는 피해 투자자에게 증빙 서류를 받은 뒤 담당 부서에 연락해 확인하는 절차를 가지고 있다."고 답했다.

한편 롬티비 코인 상장 후 펌핑&덤핑 현상을 보인 코인빗 거래소는 같은 날 오후 1시 현재까지 고객센터 전화 연결이 되지 않아 '24시간 상담센터 운영'이라는 홈페이지 공지가 무색할 정도로 고객센터 응대에 소홀함을 보였다.

 

▲모 커뮤니티의 코인빗 거래소에 대한 다양한 의견들.
▲모 커뮤니티의 코인빗 거래소에 대한 다양한 의견들.

 

롬티비 코인 유저 커뮤니티의 반응은 실로 뜨겁다 못해 폭발하기 일보 직전인 상황이다. 대부분의 투자자들은 거래소가 상장 호재를 이용해 덤핑을 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제시하고 있다.

한 롬티비 투자자는 “코인빗이 코인판을 마치 도박판으로 끌고 가고 있는 듯 하다. 공지를 띄워서 호재인 것처럼 유도한 다음에 바로 던져버린 게 아니냐?”며 울분을 터뜨렸다.

이번 사태와 관련해 한 블록체인 전문가는 "코인빗 거래소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지갑을 제외한 모든 코인의 입금을 막고 코인마켓캡 기준의 코인시세와 달리 엄청난 시세 펌핑차이를 유도하여 투자자들의 피해가 날이 갈수록 속출하고 있는 거래소다. 이러한 시장 상황에도 정부는 딱히 이렇다 할 대처를 내놓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코인시장에 경종을 울리는 조치가 필요하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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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은교 2018-11-12 15:54

우씨...

셋스킹 2018-11-10 01:20

얘네 맨날이럼

전수미 2018-10-31 18:28

전산오류?

오미선 2018-10-30 15:38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이준호 2018-10-10 15:53

헐;;

노답들 2018-10-05 20:27

개쓰레기같은 거래소 뒤져버려라

쓰레기들 2018-10-04 14:03

양아치 그자체 거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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