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요구 악성 바이러스 피해는 시장 침체의 여파로 60%감소

2019년 10월까지 1년 동안 가상화폐를 요구하는 악성 바이러스 멀웨어(Malware)에 의한 공격은 여전히 활동 중에 있지만, 감염된 컴퓨터에서 마이닝을 하는 유형의 멀웨어(Malware) 공격은 작년보다 절반 이하로 크게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보 보안업체 Kaspersky는 2018년 11월부터 2019년 10월 기간에 집계된 자사의 서비스 이용자 대상 멀웨어(Malware) 공격 피해에 관한 분석 보고서를 새로 공개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약 1년간 KSN 이용자 중 755,485명이 가상화폐를 요구하는 악성 바이러스 랜섬웨어(ransomware)에 공격을 받았다. 그 중 약 28%는 법인 이용자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보면 멀웨어(Malware)에 의한 공격은 방글라데시, 인도, 중국 외에 우즈베키스탄 등의 중앙아시아, 에티오피아나 모잠비크 등의 아프리카에서 현저하게 발생했다.

가상화폐 요구형인 랜섬웨어(ransomware) 중에서도 가장 많이 확산된 것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WannaCry"라고 한다. WannaCry는 2017년경부터 확산되고 있으며, 세계 각국에서 피해가 확대된 것으로 주목을 끌었던 랜섬웨어(ransomware)이다.

한편 마이닝(Mining)형 멀웨어(Malware)는 여전히 존재가 확인되고 있지만 공격을 받은 이용자 수는 2,259,038건으로 전년 대비 약 60%감소하고 있다고 한다.

가상화폐 시장의 위축이 마이닝(Mining)에 의해 얻은 가상화폐를 팔면서 이익을 내는 멀웨어(Malware)의 수익성을 저하시키고 있다는 점이 큰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마이닝(Mining) 도구로 유명한 coinhive는 가상화폐 네로 가격의 대폭 하락 등을 이유로 올해 3월에 서비스 제공을 중단하는 등 실제 사례도 확인됐다.

Kaspersky는 가상화폐 해킹 방법에는 아래와 같은 기본적으로 3가지 사례로 압축되는 만큼 조금만 주의를 기울이면 피해를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피싱 메일 등을 경유하여 거래소의 네트워크에 침입하고 가상화폐를 훔치는 방식

-트랜잭션의 승인까지 유예를 이용하고 BitcoinATM에게서 빼앗는 방식

-인위적인 실수로 비밀키 유출에 의한 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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