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다크웹(Dark Web) 가상화폐 ICO 계획, 불법 출구사기?

러시아 및 동유럽을 거점으로 하는 최대 다크 웹(Dark Web)으로 알려진 Hydra는 전 세계로 확대하기 위한 자금을 위해 ICO판매를 통해서 약 1.5억달러(약 1,600억원)을 조달할 예정이라고 forklog가 보도했다.

오늘 12월 16일로 예정된 토큰 판매(ICO)에서는 한 개당 100달러의 토큰을 비트코인(BTC)으로 구입할 수 있다고 한다. 토큰 "패키지"는 매입자에 Hydra가 올린 이익의 0.003%의 배당을 부여하고, 매달 500달러를 약속한다고 되어있다.

Hydra는 1,470,000토큰을 발행 예정이지만, 미디어 ‘Forklog’은 다크 웹(Dark Web)이 불법인 데다, 프로젝트 자체가 출구 사기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하고 있다.

Hydra는 구매자, 판매자, 배송업자가 직접 만나지 않고 행할 수 있는 밀수거래를 하고 있다. 택배업체는 구입한 상품을 공공장소의 어딘가 지정된 장소에 숨겨두었다가 나중에 클라이언트가 수집하는 형태다.

ICO에 의한 자금으로 암호화된 메시징 서비스, 프라이버시 중시의 브라우저, 자동화된 AI 베이스의 분쟁 해결, 매장시장 및 가상화폐 거래를 조합한 새로운 서비스 "Eternos"를 개발할 예정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러시아 조사 사이트"Proekt"에 따르면 현재 Hydra에 250만 등록 계정이 있고, 그 중 약 40만 계정은 적어도 한번 뭔가를 Hydra시장에서 구입했던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Hydra시장에서는 마약, 해킹 서비스, 위조 문서, 도난당한 데이터 거래 등이 이루어 지고 있으며 하루 평균 10만 건이 넘는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보고 있다.

지금까지 많은 대규모 다크 웹(Dark Web)이 당국의 단속을 받아왔다. 2011년에 출시된 "실크 로드"는 2013년 당국에 의해서 폐쇄되고 창업자는 2015년에 체포되어 종신형을 선고 받았다. 또 2017년 미국 당국은 펜타닐, 헤로인, 무기, 멀웨어 및 일련의 도난당한 비트코인(BTC)을 판매하는 대규모 다크 웹(Dark Web)"알파 베이"을 폐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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