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첫 중앙은행이 발행한 디지털 통화 시범 테스트 돌입

James Lee 기자 2019-12-09 23:15 News DN 50.00

중국 인민은행(중앙은행)이 디지털통화를 선전과 쑤저우에서 시범 실시할 예정이라고 중국 미디어 Caijing이 보도했다. 현시점에서 공식적인 발표는 없지만, 중앙은행이 디지털 통화의 운용을 개시하면 전 세계에서 첫 번째 디지털 통화 런칭으로 기록된다.

이미 알려진 대로 중국 인민은행은 시범 테스트를 위해서 7개의 국유 기업(4개의 상업 은행과 3개 통신 대기업)과 제휴를 맺고 저변 확대에 나설 예정이며, 연말 소규모 시범 테스트를 거쳐 2020년에 확대 추진될 예정이다.

디지털 위안화 모델은 상업은행이 위안화 준비금을 예금하는 것으로 중앙은행으로부터 디지털 통화를 취득한 사용자나 기업은 이들 상업은행에 디지털 월렛(Digital Wallet)을 등록함으로써 디지털 통화를 사용할 수 있게 하는 방식을 취할 것이라고 한다.

인민은행은 이번 시험 기간 동안 교통, 교육, 상업, 의료 등의 산업에 적용할 예정이다. 또한 각 상업은행은 통신사와 협력하여 디지털 월렛(Digital Wallet)을 내장한 SIM카드를 개발하거나 독자적인 월렛 앱(Wallet App)을 개발하고 있다.

중국 인민은행은 2014년부터 디지털 통화 구상을 개시했지만 올해 6월에 페이스북(Facebook)의 가상화폐 리브라(Libra) 프로젝트가 발표된 뒤 인민은행의 행동이 가시화됐다고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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