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 거래소 영업 중지, 규제가 강화되는 가상화폐 거래소
비트코인은 적어도 2010년 이후 가장 긴 연속 하락
중국 규제당국이 디지털 통화 거래에 대한 규제 강화 일환으로 시행하는 경고와 중지 통지를 발표한 후 적어도 5개의 중국내 거래소가 이번 달에는 영업을 중단하거나 더 이상 중국내 사용자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을 것이라고 로이터가 보도했다. 한국에 많이 알려진 Idax 거래소도 중국내 서비스 중단을 발표했다.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블록체인 기술 지원을 선언하며 시장 광풍을 일으킨 지 불과 몇 주 만에 중국이 대규모 암호통화 산업에 대한 정밀조사를 강화하고 있다. 중국 중앙은행을 포함한 금융감시기관들은 지난 몇 주 동안 암호화폐 회사들에게 폐쇄를 명령했고, 투자자들에게 디지털 통화를 경계하라고 경고하면서 중국내 과열된 시장을 통제하려는 모양새다.
중국의 대형 SNS인 웨이보는 세계 최대 규모 가상화폐 거래소 바이낸스(Binance)의 공식 계정과 블록체인 플랫폼 트론(Tron)이 운영하는 계정을 정지시켰다.
최근의 중국 규제당국의 강력한 제한 조치는 지난 2017년 9월 중국 정부의 초기 단속 이후 가장 큰 규모이다. 이용자가 국정통화 위안으로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를 구입하는 것은 금지됐지만, 중국에서는 암호자산만을 다루는 장외 플랫폼이나 서비스를 통한 거래가 성행해 왔다.
그러나 그런 대안들조차도 규제당국의 단속에 위기감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보여 진다. 이번 주 비트코인은 적어도 2010년 이후 가장 긴 연속 하락이 끝나면서 6개월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수요일에 6%의 반등으로 최대 규모의 통화는 회복되었지만 여전히 작년 11월 이후 최악의 한 달을 기록할 태세다.
체인분석 자료에 따르면, 상위 50개의 암호화폐 거래 중 20개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 기반을 두고 있으며, 상반기 비트코인 거래에서 약 40%를 차지했다고 한다. 이 지역 내에서 가장 많은 거래가 이루어진 국가는 중국이라고 분석했다.
지난주 중국 환전업체 Bitsoda와 Akdex는 서비스 중단을 발표했다. 라이벌인 Biss 는 이번 달에 경영진이 정부 조사에 협조하는 동안 운영을 중단했다고 말했다. Btuex는 월요일 중국 정부의 명령에 따라 중국내에서 영업을 중단할 예정이며, 향후 해외 사용자들에게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다시 오픈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Idax는 일요일 정책적 이유를 들어 더 이상 중국에서 사용자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고 해외 사용자들에게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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