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형결제업체 비자,마스터에 대항하는 유럽연합의 고속결제 시스템 개발

유럽연합(EU)은 미국의 대형 결제 기업에 대항하기 위해 독자적인 고속결제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고 로이터가 보도했다.

유럽연합(EU) 중앙은행 부총재 Benoit Coeure는 어제 컨퍼런스에서 2021년 말까지는 유럽 내에서 이용할 수 있는 결제 시스템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또한 디지털 통화에 대해서는 연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때가 되면, 유럽의 주민이나 기업은 유럽연합(EU)내외에서도 고속으로 결제할 수 있게 된다고 보고 있다. 이미 유럽연합(EU)에는 TIPS라는 즉시결제시스템은 있지만, 지금까지 은행 등 금융기관은 적극적으로 채용하고 있지 않은 상황이다.

덧붙여 Benoit Coeure 부총재는 “개별 국가의 솔루션이나 국가의 분열은 유럽 전체의 경쟁과 이노베이션을 저해하고 있다”라고 지적하고, “Visa, Mastercard, Amazon, Apple, PayPal이라고 하는 미국의 대형 결제 기업에 대한 의존을 없애고, 독립적인 결제 체계를 확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고속결제 시스템 외에 디지털 통화에 대해서도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며 가상화폐 리브라(Libra)와 같은 글로벌 스테이블 코인(Stablecoin)의 대두에 의한 위험이나 영향에 대한 우려는 가속화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 유럽연합(EU) 중앙은행의 새로운 고속 결제 시스템 개발 발표 배경으로는 미국 민간기업 뿐만이 아니라 미국 연방은행의 움직임도 들 수 있다. 미국 연방은행은 민간 기업과 경쟁을 염두에 두고 실시간 결재 시스템을 2023~2024년 사이에 출시한다고 발표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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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나 기자 (news@dailycoinews.com)의 기사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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