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체 디지털 통화 보유의 위험과 이점에 대한 보고서 발간 예정

홍콩 금융당국은 12일 홍콩 핀테크 위크 행사(Hong Kong FinTech Week)에 참여해서 중앙은행 디지털통화(CBDC)의 적용을 연구하기 위한 연구 사업을 벌여 왔으며 내년 1분기까지는 “자체 디지털 통화 보유의 위험과 이점”에 대한 보고서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가통화인 인민은행 디지털 화폐 출시를 눈앞에 둔 중국 인민은행 디지털통화연구소의 자회사와 블록체인(Blockchain) 플렛폼 공유 계약도 체결했다.

세계 각국의 중앙은행들은 페이스북(Facebook)이 자체 암호화폐인 '리브라(Libra)'를 출범시키겠다는 야심찬 계획에 위기의식을 느끼고 화급하게 글로벌 디지털통화를 출범시키려는 노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핀테크 행사에서 Edmond Lau 홍콩금융당국(HFMF) 수석이사는 CBDC(중앙은행 디지털통화) 출범의 장점과 리스크를 연구하기 위해 2017년 사실상의 홍콩 중앙은행의 주도하에 시작한 프로젝트인 '라이온록(LionRock)'의 세부 내용을 공개했다.

프로젝트 라이온록은 3개 노트 발행 은행인 홍콩 인터뱅크 클리어닝사와 은행간 협력에 초점을 맞춘 기업 블록체인 기술 회사인 R3 컨소시엄과 협력하여 블록체인 활용 사례 및 응용 프로그램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기업이 CBDC(중앙은행 디지털통화) 토큰을 은행의 후원자로서 보유 및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2단계 발행 모델을 탐구하고 있다.

프로젝트 라이온록(LionRock)의 범위에는 토큰 기반 CBDC(중앙은행 디지털통화)에 대한 개념 증명 연구, 단일 분산 원장 기술(DLT) 시스템에 따라 발행된 채무 증권, 결제 시스템으로서의 전반적인 CBDC(중앙은행 디지털통화) 평가, 신규 참가자에 대한 잠재적 서비스 확장 등이 포함되어 있다.

Lau 수석이사는 CBDC(중앙은행 디지털통화)를 설립하기 위한 홍콩금융당국(HFMF)의 노력은 제도적 측면, 특히 국내 은행간 결제, 도매 수준의 기업 결제, 부채 증권 결제 대 결제 등에 활용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홍콩 소매업자에 대한 모바일 결제 서비스의 대량 가용성을 이유로 개별 이용자에게 디지털 통화를 발행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한편 홍콩금융당국(HFMF)은 지난 5월 태국은행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두 당국은 홍콩과 태국의 은행들 사이에서 결제 대금 지불(PvP)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 CBDC(중앙은행 디지털통화)의 국제결제 적용을 연구하기 위해 프로젝트 LionRock-Inthanon 이라는 공동 연구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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