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거래소 블록체인 플렛폼 도입으로 경쟁 과열

Chi-X Australia는 유일한 경쟁자인 호주증권거래소(ASX)가 시행하는 새로운 블록체인 제도가 부당한 이익을 가져올 수 있다고 우려하며 호주 경쟁소비자위원회(ACCC)에 블록체인 기술이 증권거래소 거래 활동에 미칠 수 있는 영향을 조사할 것을 요청했다고 로이터가 보도했다.

호주증권거래소(ASX)는 Clearing House Electronic Subregister System(CHESS)을 등록, 정리 및 정산 활동을 위한 새로운 블록체인 플랫폼으로 대체한다. 이에 Chi-X Australia 고문 Michael Somes는 “블록체인 시스템이 이미 존재하는 문제를 더 악화시킬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ASX 정리·정산 사업 주변에 상당한 위험이 있는데... 그리고 CHESS 대체 프로젝트는 아마도 그것을 더 크게 만들고 있을 것이다. [...] 경쟁이 그 위험를 해결하기는 매우 어려울 것이다. - 나는 그와 같은 위험이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는 것이 아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을 것처럼 규제해야 한다. 더 나아가 ACCC가 개입할 수 있는 입법적 체계가 있어야 한다.”

이 보도에 따르면 아이러니하게 ASX의 유일한 경쟁자인 Chi-X Australia는 서비스 정리에 전적으로 ASX에 의존하고 있는 유일한 고객이다.

한편 전 세계적으로 증권거래소들은 주식 거래 인프라에 대한 블록체인 기술력 확보에 적극 대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ASX는 지난 2017년에 처음으로 CHESS를 블록체인 기반 플랫폼으로 대체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 작년 7월에는 세계 4위의 증권거래소인 상하이 증권거래소는 분산된 원장 기술을 증권거래에 사용할 계획을 발표했다.

- 2019년 5월 런던증권거래소 Nikhil Rathi 최고경영자(CEO)는 블록체인 기술이 유가증권 발행과 결제에 광범위하게 적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

- 스위스 증권거래소 SIX의 Thomas Zeeb는 지난해 블록체인의 증권거래 신청에 대해 이른 장래에 블록체인의 기술에 기반을 둔 디지털 교환이 결국 전통적인 것을 대체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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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나 기자 (news@dailycoinews.com)의 기사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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