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기업 승인 봇물이 터졌다

중국의 인터넷 규제와 검열.감시 등을 주관하는 ‘중국 사이버 공간 관리국’은 암호화폐, 블록체인, 채굴 산업이 포함하고 있는 문화 관광 사업, 교육, e커머스, 법률, 헬스 케어, 서플라이 체인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서 승인된 309개 업체 리스트를 발표했다고 8BTC가 보도했다.

이 309개 업체 중에는 화웨이(Huawei)와 알리바바(Alibaba)의 블록체인 사업인 하이 클라우드(HiCloud)와 알리 클라우드(AliCloud)도 포함되고 있다. 게다가 중국 남방항공과 중국공상은행 등 블록체인을 도입하는 기존 산업 군에 포함된 업체들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리스트에 등록된 블록체인 기업은 대부분이 퍼블릭체인, 암호화폐, 디지털 월렛, 마이닝 산업이 주를 이루고 있다. 게다가 민간기업 뿐만이 아니라, 중국 정부 기관도 리스트에 들어갔다. 국가외환관리국은 크로스보더 송금용 블록체인 플랫폼을 개발, 항저우 인터넷 공증사무소는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전자기록 보관이 평가됐다.

한편 중국 사이버 공간 관리국은 지난 2018년 10월 "블록체인 정보 서비스 관리를 위한 규제"을 발표하고 중국의 블록체인 서비스 제공자에 대해 이용자의 본명을 ID나 전화번호로 검증·보관하여 당국에 제출하도록 요구했다. 또한 국가 안전보장의 위협이 되는 데이터를 작성·복제·전달·확산하지 말 것을 맹세할 것도 요구했다. 당시 가상화폐 업계에서는 검열이라는 비판이 나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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