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오비 그룹, 정부 허가 법정화폐 거래소 첫 인수

후오비가 법정화폐 거래가 가능한 일본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트레이드(BitTrade)를 인수했다. 후오비 설립 법인들 중 첫 라이선스 취득 암호화폐 거래소다.

후오비 그룹은 “‘후오비 글로벌(Huobi Global)’의 자회사 ‘후오비 재팬 홀딩(Huobi Japan Holding Ltd)’이 9월 12일 합법적인 결제 수단으로 인정한 일본 정부의 현재 규제를 준수할 수 있도록 일본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트레이드(BitTrade)의 주요 지분을 인수하고 최대 주주가 됐다.”며 “이를 계기로 후오비 그룹은 일본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거래소를 통합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현재 후오비 그룹은 한국을 포함해 싱가포르, 미국, 일본, 홍콩, 중국, 호주, 영국, 브라질, 캐나다 등 다양한 국가에서 법인을 설립해 암호화폐 거래소를 운영 중이다.

후오비 오스트레일리아의 경우도 법정화폐를 이용한 거래가 가능하지만 정부허가제가 아닌 지역으로, 정부가 공인하고 법정화폐 거래가 가능한 곳은 이번에 인수한 일본 비트트레이드(BitTrade)가 처음이다.

2016년 설립된 비트트레이드(BitTrade)는 일본 금융청(FSA)의 허가를 받은 16개의 정부 공인 암호화폐 거래소 중 하나다. 싱가포르 출신 사업가 에릭 쳉(Eric Cheng)이 2018년 5월 4900만달러(약 551억8800만원)에 인수했고, 이번에 후오비 재팬 홀딩이 지분 대부분을 인수하면서 경영권을 획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후오비 CFO 크리스 리(Chris Lee)는 “일본 금융청의 엄격한 규제 때문에 정부 허가를 받은 암호화폐 거래소는 상당한 프리미엄이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며 “특히 비트트레이드(BitTrade)는 차트 및 기술 지표 이용이 쉬우며, 실행속도가 빠르고 보안성이 높아 더욱 경쟁력이 있다.”고 강조했다.

비트트레이드에서는 현재 비트코인(BTC), 리플(XRP), 이더리움(ETH), 라이트코인(LTC), 모나코인(MONA) 등을 거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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