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불법 마약의 구입과 판매 방식을 바꾸다

전 이라크 미국 통역관 알라 모하메드 알라위(Alaa Mohammed Allawi)가 다크넷(darknet)을 이용해 펜타닐(fentanyl)을 판매한 혐의로 가석방될 가능성 없는 30년을 선고받았다고 로이터가 보도했다. 또한 그의 텍사스 주 샌안토니오 자택, 마세라티 스포츠카, 총기, 보석,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커피 프랜차이즈의 지분과 5만 달러 상당의 가상화폐를 몰수하라는 명령을 받았다.

알라 모하메드 알라위(Alaa Mohammed Allawi)는 현재는 폐쇄된 온라인 다크넷(darknet) 시장 알파베이(Alpha Bay)를 이용해 펜타닐(fentanyl)을 넣은 옥시코돈(oxycodone)과 같은 다양한 하드 약품을 가상화폐를 이용해서 구입한 마약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다. 펜타닐(fentanyl)은 헤로인보다 50배나 더 강력하고, 비교적 합성하기 쉬운 오피오이드(opioid) 진통제로 저렴하다.

이미 언론에 의해서 보도된 여러 ‘돈세탁 방지 보고서'에 따르면, 다크넷 마켓플레이스(darknet marketplaces)에서 판매되는 거의 모든 약품이 가상화폐로 구입된다고 보고했다.

“다크넷(darknet)은 매력적이고, 수익성이 있으며, 대부분 불법 마약 밀매업자들에게 안전한 환경을 제공한다.”

“가상화폐(cryptocurrency)는 불법 마약의 구입과 판매 방식을 근본적으로 변화시켰다. 그 활동의 상당 부분을 현금에 기반을 둔 물리적인 '거리' 시장에서 온라인 시장으로 이동시켰다. 온라인 불법 마약 거래는 두 가지 근본적인 것이 필요했다. 하나는 익명의 통신 플랫폼으로 다크넷(darknet)이 제공하고 TOR(익명 통신 프로토콜)에 의해 지지되었다. 그리고 두 번째로 중요한 것은 당국이 추적하기 어려운 익명 또는 사적인 디지털 지불 방식이었다. 그것은 가상화폐(cryptocurrency)가 해왔던 역할이다. 이 두 가지는 온라인 마약 거래의 필수적인 부분이다.”

한편 미국 당국은 이 사건이 다크넷(darknet)과 가상화폐(cryptocurrency)와 관련된 펜타닐(fentanyl) 유통 사건의 첫 번째 기소가 되었다고 말했다. "어두운 웹" 또는 "다크넷"이라는 용어는 대부분의 인터넷 방문객들에게 숨겨져 있고 익명성에 싸인 사용자들에게만 접근 가능한 네트워크와 사이트를 가리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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