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가짜 뉴스에 물린 암호화폐 투자자

세력처럼 거짓 뉴스를 흘리고 싼 가격의 암호화폐를 주워담는 장난질 치는 골드만 삭스는 응징되어야 한다

미다스 2018-09-10 18:42 COLUMN(칼럼) DN 52.00

 

1865년 미국의 동화작가인 마리 메이프스드지(Mary Mapes Dodge)는 한 소년이 손가락으로 구멍난 제방을 막아 마을을 구해내는 동화를 어린이 잡지에 투고한다. 한스 브링커란 소년이 우연히 마을 뚝방 길을 걷다가 제방에서 물이 흐르는 것을 보고, 자기 엄지손가락으로 그 구멍을 막다 안되고 팔뚝으로 막고 결국 자신은 죽고 마을을 구해낸다는 스토리 텔링이다. 미국에서 성공하지 못한 스토리가 바다를 건너 네덜란드로 갔는데 그 곳에서는 그럴듯한 내용으로 둔갑되었다.

둑에 물이 새면 엄청난 압력때문에 소년이 팔로 막을 수 있는 한도를 넘어선다. 네덜란드에서는 너무 많은 외국 관광객들이 한스에 대해 물어보니 너무 귀찮아 어쩔 수 없이 동상까지 만들었다.

 

필자는 이런 가짜 뉴스 이야기가 널리 퍼진 것은 국가에 무조건 충성해야 한다는 일제 황국 신민정신을 이어 받은 군부 독재 대통령들이 맹목적인 충성심을 요구하기 위해 날조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대표적으로 '악법도 법이다'라며 독배를 마신 소크라테스나, 정직이 최선인 듯 거짓말한 벚나무를 베고 사실을 말했다는 조지 워싱턴 등이 있을 것이다.

아마 찌라시나 페이크 뉴스가 가장 많이 떠도는 것이 증권가가 아닐까 싶다. 최근 투명해야 할 암호화폐 업계에서도 이런 허무맹랑한 스토리들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

비즈니스 인사이더가 2018년 9월 5일 "골드만삭스가 가상화폐 거래 전문 데스크 설치 계획을 철회했다."고 보도하면서 비트코인 가격은 하락장으로 들어섰다.

9월 6일 마틴 차베스 골드만삭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테크크런치 디스럽트 콘퍼런스(TechCrunch Disrupt Conference)에서 "내가 이 용어를 사용할 것이라고는 생각지도 못했지만, 그 뉴스는 ‘가짜 뉴스(fake news)’다. 고객이 원하니 비트코인 상품을 만들고 있다."라고 해당 소식을 부인했다.

그럼에도 골드만 삭스는 가짜 뉴스에 법무적인 손해배상 소송 등을 걸지 않았다.

 

 

골드만삭스의 역사를 살펴 보자.

2018년 7월 11일 비즈니스 인사이더(Business Insider) 블록체인 관련 넥스트레벨컨설팅(Next Level Consulting)은 크리스틴 로이데리드(Kirsten Roy-Reid) 전 JP모간 부사장을 파트너 및 규정 준수 책임자로 영입했다고 했다.

2017년 한때 비트렉스와 함께 세계 1위였던 폴로닉스 거래소는 골드만 삭스가 자회사인 서클(Circle)을 통해서 지배하는 암호화폐 익스체인지이다. 골드만삭스가 투자한 핀테크 스타트업 서클(Circle)이 미국 달러화와 일대 일로 페깅되는 가암호화폐 '달러코인(USD Coin)'을 개발 중이라고 CNBC가 2018년 6월 15일 보도했다.

돈이 되는 암호화폐는 포기할 수 없고 투자와 연구개발을 끊임없이 하면서 이렇게 잘못된 뉴스에 대해서는 사과도 없이 언론 매체의 장난이라며 유야무야 넘기는 것이 이상하지 않는가?

제레미 다이먼 JP모건 체이스 CEO는 최근 비트코인 열풍을 400년 전 네덜란드 튤립 투자 거품에 비유하며 “그것은 사기이고 결국 폭발하고 말 것”이라고 혹평했다. 하지만 제이피모건은 뒤로는 비트코인을 샀다. 즉 비트코인 숏을 쳐서 싼 값에 저가 매수를 하기 위해 그런 장난질을 친 것이라고밖에 볼 수 없다.

사람이 많이 몰린 번화가나 건물에서 만약 "불이야!" 라고 헛소리를 지르거나 풍선 터지는 소리를 총소리로 오인하면 사람들이 한꺼번에 몰려 압사하거나 사상자가 발생하는 이치와 비슷한 것이다.

이런 가짜 뉴스에 물려서 비트코인은 매우 크게 하락했고, 깨진 새집 안의 알트코인들은 더 와르륵 무너져 내렸다.

한스라는 소년이 국가주의 파시즘의 프로파간다에 속아 자신의 목숨을 희생한 것처럼 코인 투자자들도 눈 앞에서 무너져가는 코인판에서 손을 빼지 못한다. 고점에 물린 투자자들은 이 찌라시와 거대 은행이 야합한 거짓 소문 속아서 눈물로 밤을 지새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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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스킹 2018-11-12 22:41

감사합니다~

전수미 2018-11-04 10:20

유익한 정보 감사합니다

오미선 2018-10-31 16:02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임은교 2018-10-31 13:08

유익한 정보 감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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