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메테우스와 에피메테우스 선각자와 후발주자 암호화폐 투자

암호화폐에 일찍 투자한 선각자 프로메테우스는 이익을 만났지만, 독수리에게 간을 쪼이듯 지금은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미다스 2018-09-10 13:15 COLUMN(칼럼) DN 52.00

 

 

위키피디아에 소개된 그리스 신화에 따르면, 만물이 창조될 당시 프로메테우스와 에피메테우스는 모든 사물에 그 능력을 부여하는 역할을 맡았다. 좀 모자라고 생각하는게 굼뜬 에피메테우스는 모든 동물에게 각각의 재능과 능력을 부여하였는데 그러다 보니 가장 나중에 만들어진 인간에게는 부여해줄 재능이 하나도 남아있지 않았다. 답답해진 에피메테우스는 형 프로메테우스에게 하소연 했고 프로메테우스는 제우스로부터 '불' 을 훔쳐다가 인간에게 주었다. 인간은 이 불을 다룰 줄 아는 능력으로 인해 다른 동물을 압도하고 번성하게 되었다.

제우스는 자신의 뜻에 반해 인간에게 불을 사용할 능력을 준 프로메테우스를 괘씸히 여겨 코카서스의 산에 붙잡아 메어놓고 독수리가 그 간을 파 먹게 만들었다. 또한 제우스는 최초의 여자인 판도라를 만들어 에피메테우스에게 주었는데 형 프로메테우스는 아우 에피메테우스에게 제우스와 그 선물인 판도라를 조심하라고 경고했다. 에피메테우스는 형의 충고를 무시하고 아름다운 판도라를 자신의 부인으로 삼았다. 당시 에피메티우스의 집에는 만물에게 재능을 부여하고 남은, 필요없는 것, 온갖나쁜 것 들을 담아놓은 상자가 있었는데 하루는 판도라가 그 상자를 열어 버리고 말았다. 상자안에서는 인간의 불행을 가져올 모든 나쁜 것들이 밖으로 튀어 나왔고 그 때부터 인간의 모든 질병, 불행 따위가 시작되었다고 한다. 상자에 남은 것은 단 하나, "희망" 이었다.

헤시오도스의《신통기》에는 비슷하지만 조금 다른 이야기가 나오는데 판도라는 헤르메스에게서 이 상자를 받았다. 헤르메스는 판도라에게 호기심이라는 선물도 함께 주어 판도라가 이 상자를 열어보게 했다는 것이다.

에피메테우스 (그리스어: Ἐπιμηθεύς)는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거인족 신의 일원으로 이아페토스와 클리메네 (혹은 아시아)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이다. 아틀라스, 프로메테우스, 메노이티오스와 형제이다.

에피메테우스는 형제인 프로메테우스와 흔히 비교된다. 형 프로메테우스는 ‘선각자(先覺者)’,‘먼저 생각하는 사람’이란 뜻인데 비해 에피메테우스는 그 반대인 ‘후각자(後覺者’,‘뒤늦게 깨우치는 사람, 나중에 생각하는 자’란 뜻이다. 신화에서 프로메테우스는 똑똑하고 영리한 사람으로 묘사되는데 비해 에피메테우스는 어리석고 뒤늦게 후회하는 사람으로 묘사된다.

기자는 2017년 1월 3일에 비트코인을 투자했으니 암호화폐 투자에서는 프로메테우스라고 볼수 있겠다. 그 당시 비트코인 가격이 100-200만원 사이였으니 크립토커런시 가치를 미리 인지하고 투자한것에 대해서 본전은 건졌다. 만약 2011년 12월에서 2018년 1월에 비트코인이 2400만원 가는 최고점에 사서 물린 사람들은 늦게 깨친 사람인 에피메테우스이다.

에피메테우스의 처 판도라가 상자[정확히는 단지]를 호기심에 열었다가 온갖 질병이나 불행이 발생했듯이 호기심이나 욕망으로 늦게 출발해 시작한 사람은 극심한 손해를 보았다.

병법에서 선발제인(先發制人)이란 말이 있는데 선착순처럼 먼저 시작하면 남을 제압한다는 뜻이다. 선발제인은 선즉제인(先則制人)이란 말로 먼저 시작해 행동함이 최상이란 의미이다.

즉 암호화폐도 초기투자자가 이득을 볼 수 있는 구조인데 기자가 1200원대에 물려 있는 찰스 호스킨스의 에이다의 경우 3원대 가격에 들어간 사람을 만난 적도 있다. 리플도 지금 300원은 하지만 몇원 정도에 참여한 것이다. 즉 먼저 이 현금없는 세상으로 바뀌고 암호화폐가 대세가 될 시기를 예측한 사람은 이득을 보고 늦게 에피메테우스처럼 깨우친 사람은 골로 가는 것이 세상의 이치이다.

그런데 일찍 깨달은 프로메테우스도 인류에게 불을 가져다 준 죄로 나중에 제우스가 보낸 독수리에 의해서 간을 쪼이는 형벌을 받는다. 간이 좀 자라려고 하면 쪼아먹고 또 생기면 다시 먹이감으로 삼는 독수리[미국 상징]처럼 암호화폐 성장을 방해한다. 간이 크게 대담하게 겁 없이 암호화폐에 투자를 했다가 지속적으로 괴롭힘을 당하는 것이다.

지금 암호화폐 가격은 기존의 스위프트로 외환거래 막대한 차익을 보는 은행, 주조차익으로 돈을 버는 정부, 기타 독점하는 특정 세력등에 의해서 FUD[Fear(공포), Uncertainty(불확실성), Doubt(의심)]를 유발해 출렁이고 있다. 자기네들도 달러라는 난파선을 버리고 암호화폐로 갈아타려고 하는데 탑승권을 싸게 사기 위해서 가격을 최대한 후려치려고 하는 모습이 보인다.

어떻게 보면 기자의 고민도 비트코인을 사는 순간 시작되었을 것인데 불이 문명의 진화를 촉발했지만 화재를 내서 화마로 돌변했듯이 재산상, 심적인 고통이 매우 크다.

요즘에는 프로메테우스처럼 일찍 깨닫고 암호화폐에 발을 들여놓은 사람보다는 오히려 비트코인등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이 더 단잠을 자는 시기가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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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스킹 2018-11-12 22:41

감사합니다~

전수미 2018-11-04 10:06

잘 보고 갑니다

오미선 2018-11-02 09:39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임은교 2018-10-31 13:10

유익한 정보 감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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