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미국의 파상적인 공격에 가상통화를 대안으로 선택하나

중국 3개 은행 미국 금융시스템 접근차단 조치는 사형선고

특정국의 영향이 미치지 않는 가상통화가 도피자산으로 거론

김신원 기자 2019-06-28 12:28 News DN 50.00

중국 정부의 국영통신 신화사통신은 글로벌 경제가 둔화되고 있는 가운데 비트코인이 투자가의 ‘도피 자산’으로써 자금을 흡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동안 가상화폐와 비트코인에 대해 금지령을 내린 가운데 국영통신사의 이번 보도는 가상통화에 대한 모멘텀이 아닌지 주목되고 있다.

그동안 중국 매체는 가상통화 또는 비트코인 언급 자체를 꺼려 왔던 것과 대조적으로 이번 신화통신은 “2019년이 시작된 뒤 세계 경제의 성장 둔화와 미중 무역 전쟁 등의 무역 마찰 때문에 투자자들이 불안시 되고 있어 비트코인 등 가상통화가 이른바 도피 자산으로 투자자에게 선호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덧붙여 기존 금융의 기관투자가나 대규모 투자가가 가상통화에 관심을 향하고 있는 또 하나의 이유는 페이스북이 지난 18일 발표한 가상통화 리브라(Libra)의 영향이 크다고 전하고 있다.

반면 신화통신은 비트코인의 높은 볼러틸리티와 투기성도 거론하며 지속적인 경계를 촉구하고 있다. 그렇지만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통화 거래나 ICO의 전면 금지를 실시하고 있는 중국에서 국영 미디어가 비트코인의 잠재적력을 인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 가장 큰 이유 중에 하나가 미중 무역전쟁에 의한 중국 위안화의 불안 심리가 있지 않을까 보여 진다. G20 본회의를 하루 앞둔 어제도 미국 트럼프 대통령은 “만일 중국 측과 협상에서 진전이 보이지 않을 경우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양보 없는 자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또한 대북한 UN재제 위반으로 중국 대형 은행 3개사의 미국금융 시스템 접근 차단 위협은 해당 은행에는 사형 선고와 같은 엄청난 파급력을 끼치는 재제에 해당한다.

이러한 여러 복잡한 관점에서 중국 정부의 가상통화에 대한 향후 변화가 어떻게 흘러갈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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