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캐리비안의 해적’ 본거지 바하마 중앙은행, 디지털 통화 발행

700여 섬으로 구성된 바하마, 현금 및 수표 수수료 절감 목표

은행계좌가 없거나 신원확인 등 복잡한 절차 유지에 필요 경비 절약

James Lee 기자 2019-06-02 15:43 News DN 50.00

700여 섬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로 유명한 카리브해의 섬나라 바하마의 중앙은행(CBOB)이 블록체인 기반의 디지털 통화 발행을 위해 NZIA사와 공식 협정을 체결했다고 현지 언론의 The Nassau Guardian가 보도했다.

2020년까지 제도에서 완전한 디지털 결제 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바하마 중앙은행(CBOB)은 지난 2018년 6월 정부가 발행하는 디지털 통화 시험 프로젝트 도입을 발표했으며, 지난 3월에는 블록체인 베이스의 법정통화 ‘Sand Dollar’ 프로젝트를 지원하는 기술 파트너로 NZIA사와 싱가포르의 블록체인 개발회사 Zynesis를 우선 협상 대상자로 지정했었다.

CBOB는 이 프로젝트를 "모든 비즈니스와 거주자를 위한, 통합된 저렴한 가격의 전자결제 시스템"이라고 표현하였는데, 현지 금융규제에 준거하여 이 섬의 주민에게 디지털 결제에 대한 평등한 접근을 제공하고, 현금 거래와 서비스 제공 비용 절감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바하마는 700여 섬으로 이루어진 섬나라이며, 금융 시스템의 근대화에는 군도로 구성된 섬나라 특유의 많은 문제를 안고 있다. 그 중 하나가 Family Islands라 불리는 원격의 섬들에서 비용절감을 위해 은행 지점 폐쇄가 가속화된 것에 비해 금융서비스에 접근이 어려운 사람들이 증가한 사실이다.

또한 은행계좌를 갖고 있지 않거나 계좌를 열기 위한 신원 확인이 필요한 문서가 갖추어지지 않는 등, 바하마가 가지는 사회적 요인도 문제를 더 복잡하게 하고 있다.

게다가 바하마에서는 전자 송금 수수료가 높기 때문에, 은행 보급이 늦어지고 있다고 한다. 그 결과 현금 및 수표를 사용할 때 보다 더 많은 수수료 때문에 은행 보급이 더디고, 이 섬에서 저 섬으로 매번 현금을 물리적으로 이동한다는 것은 매우 비효율적으로 많은 비용이 들어가서 큰 문제꺼리로 지적되고 있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바하마 중앙은행(CBOB) 이러한 모든 문제점을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처리하기 위해서 블록체인 기반의 디지털 통화 발행과 전자결제 서비스 구축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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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cas 2019-06-03 21:47

기사 잘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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