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통화로 블록체인 스타트업에 출자한 첫 사례

가상통화 스타트업, 미은행에 기업 계좌개설을 거부당하는 경향

VC와 가상화폐 관련 스타트업 간의 자금순환 개선 기대

김신원 기자 2019-04-24 10:11 World news DN 50.00

VC는 지금까지 통상적으로는 미 달러등의 현금으로 은행을 통해 출자하지만, 미국 샌프란시스코가 본거지인 VC펀드기업 ‘BoostVC’가 금액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공식 첫 사례로 가상통화 스테이블코인을 지향하는 Dai코인을 이용해서 블록체인 스타트업에 출자 했다고 발표했다.

BoostVC사는 지금까지 다수의 가상통화 관련 기업에 출자하고 있다. 그 대상 안에는 현재 미 최대 가상통화 거래소 Coinbase나, 이더리움 기반 가상화폐 데이터 트래킹 기업 Etherscan, 가상통화 투자펀드 Polychain Capital등도 포함되어 있다.

주목해야 할 점은‘BoostVC’가 이번 출자에 이용한 "자금"이다. 지금까지 VC펀드는 기본적으로 미국 달러 등의 현금으로 스타트업에 출자했지만 이번에는 가상화폐를 이용했다. 게다가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이 아니고, 미국 달러 대비 1:1의 스테이블 코인을 지향하는 Dai코인이다.

공식 블로그에 따르면 스테이블코인 ‘Dai’는 가상화폐 기업 Maker가 발행한 이더리움 기반 (ERC20) 토큰으로 Maker사가 관리하는 ETH수와 전용 dApps으로 인플레이션율을 조정하면서 1 Dai=1 USD의 가격을 유지한다고 알려졌다.

가상통화 스타트업이 미 은행에 기업의 계좌 개설을 거부당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자금 조달을 할 때는 큰 벽에 직면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VC펀드가 현금이 아닌 가상화폐를 이용한다면 은행을 통하지 않고 직접 자금을 제공하는 것이 가능해져 VC와 가상화폐 관련 스타트업 간의 자금순환이 개선되어 기업의 성장으로 이어질 것으로 여겨진다.

최근에는 미국뿐만이 한국, 중국, 심지어 전자정부를 선언한 에스토니아에서도 가상화폐 기업계좌 개설이 쉽지만은 않은 상황인데 향후 BoostVC와 같이 가상화폐를 통한 출자의 증가는 침체된 블록체인 시장에서 스타트업의 자금력에 확보에 새로운 활력소가 될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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