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증권거래소그룹 산하 거래소에서 토큰화 주식 발행

런던증권거래소그룹(LSEG) 산하의 주식거래소 Turquoise에서 토큰화 된 주식이 발행된 것이 영국 텔레그래프에 의해서 보도되었다. Turquoise는 2008년에 8개의 주요 투자 은행으로 설립된 거래소로 이번에 선물권을 발행한 것은 ‘2030’이라는 블록체인 기업이다.

이 보도에 따르면 발행된 토큰의 총액은 3백만파운드 상당이며, 규제적인 측면에서는 2030은 영국의 규제 당국인 금융행위감독기구(Financial Conduct Authority)보다 "규제의 샌드박스 제도"의 제4군으로서 인가되어 있기 때문에 무리 없이 이번 토큰화 주식의 발행이 가능하게 됐다.

‘규제 샌드박스’ 제도란 이노베이션 촉진을 목적으로 인가 기업을 규제 대상에서 제외하는 제도이다.

제4군으로써 이 제도의 인가를 받는 기업은 현재 이 회사를 포함해서 총 29개사가 있으며 그 중에 블록체인 기업이 있지만, LSEG 산하의 규제하의 시장에서 선물권을 발행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디지털에셋의 토큰화는 새로운 것이 아니지만, 그것을 세계에서도 가장 큰 금융 섹터인 런던 증권거래소가 받아들인 것의 의의가 크다. JP모건 등 대형 금융회사들도 블록체인에 강한 흥미를 보이고 있고 이번 사례를 통해서 움직임은 더욱 더 가속화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LSE의 사례 외에도 다른 증권 거래소들에서도 블록체인이 도입의 시도는 있다. 그 하나가 호주 증권 거래소(ASX)가 지난해 4월 발표한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시킨 새로운 시스템에의 이행 방침이다. 종래 증권거래 관리 시스템인 CHESS의 이행을 2020년 후반부터 2021년 제1분기까지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전통 금융기관의 블록체인 기술이나 디지털에셋 도입을 위한 움직임 등에 ‘샌드박스’ 제도 등 규제 측면의 지원이 갖추어져서 향후 이번과 같은 사례가 더욱 더 늘어날 전망이다.

 

이지나 기자 (news@dailycoinews.com)의 기사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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