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썸해킹 사고 뒤 입출금 제한을 틈타, 속칭 가두리 행횡

연이은 해킹 및 거래소 폐업, 정부 정책에 부정적으로 작용

이지나 기자 2019-04-01 16:25 News DN 50.00

지난달 29일 밤 10시 15분 발생한 해킹 사태를 내부자 소행이라고 밝힌 빗썸은 KISA 및 사이버경찰청 등에 의한 조사가 마무리 될 때까지 모든 코인에 대한 입출금 정지를 밝힌 상태이다.

그러나 주변의 시선은 곱지만은 않다. 속칭 ‘가두리라 불리는 펌핑 현상이 빗썸거래소에서 심하게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펌핑현상은 이익을 보는 쪽에서는 많게는 수백%에 달하는 수익을 얻지만 속된말로 막차에 오른 유저들 또한 엄청난 피해가 예상 되고 있기 때문이다.

일례로 15:10분 기준 MTL(메탈 토큰)의 빗썸과 UPbit 시세차이는 250%에 달한다.

따라서 시세차익을 노리고 일반 투자자에게 피해를 줄 수 있는 전문 트레이더들이 빗썸으로 속속 유입되고 있다. 원화 입출금이 막히지 않은 상태에서 추가로 유입되는 코인의 물량이 없음은 그만큼 트레이딩에서 수익을 내기에 최적의 조건이기 때문이다.

한편 블록체인 기술을 발전시키고 산업화 시키려는 많은 협회 관계자들에 의하면 현재 정부의 일관된 정책방향은 암호화폐를 투기대상으로 치부하고 비협조적인 상황에서 더더욱 악영향으로 미치지 않을까 걱정이라고 말했다.

  • 공지사항

안녕하세요,

글로벌 암호화폐거래소 빗썸입니다.

암호화폐 입출금 서비스가 지연되는 데 대해 회원님들께 깊이 사죄드리며,

해당 사유에 대한 상황을 회원님들께 투명하게 알리고자 합니다.

 

내부 횡령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29일 밤 10시 15분 경. 빗썸의 이상거래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회사 소유분의 암호화폐에 대한 이상 출금을 감지하였습니다.

유출된 암호화폐는 모두 회사 소유분에 대한 유실이며, 회원님의 자산은 모두 콜드월렛에서 보호하고 있습니다.

빗썸은 회사의 매뉴얼에 따라 감지 시점부터 모든 암호화폐를 전량 콜드월렛으로 보호 조치하였으며,암호화폐 입출금 차단을 통한 점검을 실시하였습니다.

자체 점검 결과 이번 사고는 “내부자 소행의 횡령 사고”로 판단되고 있으며,해당 사실에 기반하여 KISA 및 사이버경찰청 등에 보안, 전산인력을 대상으로 한 강도 높은 조사를 요청하였습니다.

또한 동시에 주요 거래소 및 재단들과 공조하고 있어 유실한 암호화폐 상당을 회수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빗썸은 ISMS 인증 및 멀티시그 출금 방식을 적용한 거래소로 외부 해킹에 대한 철저한 감시와 차단, 모니터링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외부공격에 대한 방비에만 집중하고, 내부직원에 대한 검증이 부족했던 저희의 부족이 있었습니다. 이로인해 입출금서비스 임시중단이라는 심려와 불편을 끼쳐드려 죄송합니다.

최대한 빠른 점검을 통해 서비스의 안정성을 확보하는 즉시 입출금을 재개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구체적인 재개 일정은 별도 공지를 통해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또한 글로벌 업계 선도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감을 가지고 이후 진행사항에 대해 투명히 공개할 것을 약속 드립니다.

다시 한 번 고개숙여 사과드립니다.

내부인력검증시스템을 강화하여 다시는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회원님들의 자산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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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윤성 2019-04-15 17:08

이런 일이..

star 2019-04-03 15:37

현시각 메탈은 빗썸에서 6800원 이다~

전수미 2019-04-01 21:05

잘 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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