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이더리움 기반 블록체인 플랫폼 ‘딜리버’ 공개

삼성SDS가 물류와 금융 등 기업시장을 주 타깃으로 이더리움 기반의 블록체인애플리케이션(디앱) 플랫폼 ‘딜리버’를 공개했다.

삼성SDS는 14일(목) 경기 판교 사옥에서 물류기업을 대상으로 한 ‘첼로 컨퍼런스’ 행사에서 이더리움 기반 블록체인 플랫폼 ‘딜리버’의 테스트버전을 선보였다.

네덜란드의 로테르담항만, ABN AMRO은행과 공동 개발한 딜리버는 물류와 금융업 등에 주로 쓰이는 기업용 블록체인 플랫폼이다. 기존 하이퍼레저와 이오스 등에서 개발된 다양한 기업용 디앱들이 딜리버에서도 쓰일 수 있도록 연계기술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이를 위해 딜리버는 이종 플랫폼의 디앱끼리 연결될 수 있도록 문서공증, 자산이관, 이중지불방지 기능을 적용했다.

즉, 이더리움 플랫폼이 아니어도 딜리버 플랫폼에 입점해 은행과 보험·운송·통관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적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현재 삼성SDS는 삼성전자의 유럽 수출 컨테이너를 대상으로 테스트를 진행 중이며, 연내 삼성전자 외에도 다양한 파트너 및 블록체인 개발사를 확보할 계획이다.

삼성SDS측 관계자는 “수출기업이나 운송업체가 딜리버 플랫폼을 사용하게 되면 악의적인 서류조작을 통해 빈번하게 발생했던 무역사기를 방지는 물론, 위·변조나 조작을 방지하면서 화물상태를 수시로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신원 기자 (news@dailycoinews.com)의 기사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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