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거래소 유출 사건 피해자 단체 승소하자 파산 선언
2,050억원 상당 '나노 코인' 피해… 피해자들 "사기 의혹" 제기
알트코인을 주로 취급하는 이탈리아의 한 암호화폐 거래소와 거래소 설립자인 Francesco Firano 씨가 해킹 피해를 입은 후 후 피해자들의 법정 소송에서 패소하자 파산을 선언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탈리아에 본사를 둔 BitGrail 거래소는 지난해 2월 당시 약 2,050억원 상당의 암호화폐 나노(약 1,700만 XRB) 도난 피해를 입었다고 발표했다. 해킹 사실이 공개된 뒤 Firano 씨는 고객들에게 자산반납 대신 BitGrail 거래소의 자체 토큰을 주겠다고 제안했다. 하지만 고객들은 이를 거부하며 거래소측과 대표의 사기 의혹을 제기했고, 법원은 피해자들의 손을 들어주었다.
법원측은 피해자 승소 이유로, 해킹이 공개되기 전 거래소측의 활동이 뜸했던 점과 해킹발표 전 시점에 Firano씨의 개인 비트코인 지갑에 230BTC가 송금된 점 등을 지적했다.
그러나 BitGrail 거래소측과 Firano 씨는 재판에서 패소하자 올 1월 21일(현지시간) 피렌체 파산 법정에서 파산 선언을 했다.
파산 선언 후 Firano씨는 자동차 등 약 10억원 이상의 자산이 압류되고 있으며, BitGrails 거래소에서도 수억원의 암호화폐가 압류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이경택 기자 (mcqingze@gmail.com)의 기사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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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은교 2019-02-14 13:45
잘 보고 갑니다.
정윤성 2019-01-29 19:12
소송에 성공하다니 암호화폐 시장에서 좋은 사례가 되겠네요.
김규선 특파원 2019-01-29 18:46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