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사회공학적 크립토비즈니스의 원년 되길!

1월3일은 비트코인 제너시스 블록생성 10년, 코인비즈니스 새 판 짜야!

박항준 세한대 교수 2019-01-08 12:21 COLUMN(칼럼) DN 52.00

[중기부 액셀러레이터! 세한대 박항준 창업전담 교수의 크립토단상 9편]

 

 

사회공학적 크립토경제

2019년 1월 3일은 비트코인 제너시스 블록생성 10년이 되는 날이었다. 그러나 이 경이로운 기술적 시도가 초기 ‘탈중앙화’의 프레임에 갇혀있더니 이제는 사람들의 ‘실생활 사용’ 프레임에 갇혀 있다.

우리가 갇혀 있는 프레임의 실체는 이렇다. 비트코인은 탈중앙화 실현으로 인해 합의검증 시간이 늦어졌고, 검증 시간이 늦어져 실생활에 사용하기 불편하니 암호화폐의 보급이 늦어진다는 논리다. 결국 최근 메인넷을 지향하는 프로젝트들이 속도 경쟁에 혈안이 될 수밖에 없는 근거를 제공했다

그러나 국가행정망, 화폐와 금융, 보안시스템이 이미 갖추어진 사회에서 탈중앙화의 시도는 그렇게 시급한 상황이 아니었다. 심지어 화폐와 카드, 모바일 결재가 보편화된 시스템을 대체할 정도로 암호화폐의 필요성이 시장에서 높지 않다는 점이 코인가격의 폭락을 이끌었다.

비트코인의 가치는 정말 경이롭다. 언젠가 노벨경제학상감이다. 그러나 비트코인의 철학을 맹목적으로 따르는 이들이 더 이상의 진보 없이 시장을 망치고 있다는 점이 안타깝다. 이제 타락한 금융쟁이들과 다단계, 한방을 노리는 꾼들만 남을 기세다. 이 경이로운 기술을 놔두고 말이다.

코인 10년차! 이제 코인비즈니스에 대해 새로운 판을 짜야한다. 프레임에 갇히지 말고 자기 철학을 만들어 실현하는 도전을 해야 한다. 비자카드 결재속도보다 빠른 것이 중요하지 않다. 이더리움과 이오스만으로도 속도는 충분하다.

이제 대체재가 아닌 공공영역과 민간영역이 해결하지 못하는 회색영역을 해결하는 프로젝트가 나와야 한다. 지난 10년간 정보공학적 요소를 해결하려 힘썼다면 이제 사회공학적 요소를 해결해야 할 시점이다.

적립금을 대체하고, 떡볶이 값을 암호화폐로 결재하는 단순히 실생활에 사용하는 프로젝트가 필요한 것이 아니다. 지속가능사회 구현을 위해 암호화폐가 할 수 있는 영역을 찾아야 한다. 시장도, 투자자도, 사회도, 언론도 이러한 사회공학적 프로젝트들이 탄생하길 기대하고 있다.

2009년이 정보공학적 암호화폐 비즈니스의 원년이었다면 2019년은 사회공학적 암호화폐 비즈니스의 원년이 되길 진심으로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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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은교 2019-01-16 10:45

잘 읽었습니다.

오미선 2019-01-10 13:25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전수미 2019-01-08 20:39

2019년은 암호화폐 비지니스의 원년

김규선 2019-01-08 19:31

감사합니다.

정윤성 2019-01-08 16:57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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